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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솔로’ 남자3호가 바지 벗기에 이어 엽기적인 화장으로 이성의 마음을 시험했다.
11일 방송된 SBS ‘짝’에선 태어나 한 번도 연애를 해 본 적이 없는 모태솔로 9명의 짝 찾기 두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지난 방송에서 자기소개 도중 바지를 벗은 남자3호. 물론 바지 안에 또 다른 바지를 입고 있었지만 남자3호의 독특한 행동은 단연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남자3호는 충격적인 화장을 직접 하고 등장했다. 여자4호와 중간 데이트를 하게 된 남자3호는 이상한 화장을 하고 나타났고, 여자들은 물론 남자들까지 슬금슬금 피하게 만들었다.
남자3호에 호감을 갖고 있던 여자2호는 “남자3호에게 긍정적인 마음이었는데 너무 깜짝 놀라서 좀 변했다”며 “나 같으면 화장을 지우라고 했을 것”이라고 솔직한 속내를 고백했다.
하지만 남자3호가 이같은 행동을 한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남자3호는 자신에게 최악의 상황이 닥쳤을 때 자신의 짝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미리 알아보고 싶었던 것. 그는 과거 친했던 친구에게 배신을 당한 후 사람을 만나는 것에 몹시 신중해 했다.
지난 방송에서 남자3호는 “마주치는 사람마다 다 가면인 것 같았다”며 “내가 약해질 때마다 그렇게 하루하루 살 때마다 힘들었다. 주변에 다가오는 사람이 어떤지는 끝까지 까봐야 아는 것 아닌가. 나는 내 자신을 버릴 수 있기 때문에 상대방 역시 그럴 수 있는지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화장을 한 이유에 대해서도 그는 “나에게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었던 분이 이런 모습까지도 감수를 하고 최종 선택에서 선택을 할 수 있을지 그 테스트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남자3호의 진심이 통하지 않았던 것인지, 아니면 남자3호의 모습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던 것인지 남자3호는 최종 선택에서 여자2호를 택했지만 여자2호는 그를 외면해 짝을 맺는데 실패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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