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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웅 이순신' 걸개그림으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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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 충무공 탄신일을 맞아 성웅 이순신 장군이 서울 한복판에 걸개그림으로 부활했습니다.

장군이 남긴 난중일기를 국내외에서 3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직접 일일이 써서 영웅의 모습을 형상화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한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위인 중 한 명인 성웅 이순신 장군!


장군의 늠름한 모습이 광화문 동상 옆에 대형 걸개그림으로 되살아났습니다.

가로 25미터, 세로 50미터 크기의 대형 천에 외국인 천 여명을 포함해 3만여 명이 난중일기 내용을 붓으로 직접 썼고, 이를 그림으로 형상화했습니다.

그림의 완성을 위해 지난 3개월 동안 서울은 물론 지방 곳곳 그리고 중국, 일본 등 해외까지 다니며 재외동포와 외국인의 참여를 이끌어냈습니다.


[인터뷰:현선주, 프로젝트 참여 대학생]
"어린 아이들부터 어르신까지 많이 참여해 주셨는데 특히 어린 아이들이 글자를 잘 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힘들기도 했지만 보람 있었습니다."

공개된 그림은 독도 지킴이로 유명한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가 기획하고 한글 패션으로 유명한 디자이너 이상봉씨가 디자인한 '대한민국 영웅 프로젝트 2탄'입니다.


[인터뷰: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인도 하면 간디, 미국 하면 링컨 이것처럼 그 나라를 대표하는 영웅들이 국가 이미지를 올리는 데 굉장히 크게 기여를 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영웅들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려서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난중일기'와 한글을 함께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인터뷰:이상봉, 디자이너]
"'이순신'이라는 우리나라의 상징적인 인물을 우리와 함께 항상 할 수 있는 그런 프로젝트를 저도 이제는 패션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한테 알리고 친숙해졌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충무공 탄신일을 맞아 당초 예정됐던 제막 행사는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는 의미에서 취소됐지만 3만여 명이 한마음으로 완성한 걸개그림은 광화문에 이어 국내외 주요 도시를 돌며 전시될 예정입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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