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의 한 동물원에서 악어쇼를 하던 조련사가 손을 물리는 아찔한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악어 학대 논란이 벌어졌던 쇼인데 결국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경기도의 한 동물원에서 악어쇼를 하던 조련사가 손을 물리는 아찔한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악어 학대 논란이 벌어졌던 쇼인데 결국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의 한 동물원입니다.
태국인 조련사가 악어를 물에서 끌어냅니다.
막대기로 온 몸을 찌르며 계속 자극합니다.
악어는 성난 듯 입을 벌리고 덤벼듭니다.
잠시 뒤, 악어를 진정시킨 조련사가 입 안에 손을 집어 넣습니다.
혀까지 들어 보입니다.
그 순간, 갑자기 악어가 조련사의 손을 뭅니다.
곧바로 뺐지만 심하게 다친 뒤였습니다.
[송호준/사고 당시 관람객 : 저희 와이프 같은 경우는 "어우 큰일 났다, 큰일 났다" 피나는 걸 보고 소리 지르는 사람도 있었고….]
이 악어쇼는 예전부터 동물 학대 논란과 사고 위험 문제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난해 촬영된 악어쇼입니다.
조련사가 막대기로 악어의 입을 후려 칩니다.
한두 번이 아닙니다.
막대기 끝으로 악어의 몸도 세게 찌릅니다.
성난 악어가 조련사에게 달려드는 장면은 보기만 해도 아찔합니다.
결국 한 동물보호단체가 해당 동물원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동물원 관계자 : 원래는 공연이 30분 정도였는데 지금은 12분~13분 생태설명회 형식으로 그렇게 바뀌었어요.]
동물원 측은 손을 물린 조련사가 평소에도 근무 태도 등에 문제가 있었다며 해고했습니다.
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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