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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기술육성사업관련, 삼성이 주목한 연구자는?

파이낸셜뉴스 김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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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김윤영 교수.포스텍 문원규 교수.숙명여대 함시현 교수.

서울대 김윤영 교수.포스텍 문원규 교수.숙명여대 함시현 교수.


삼성은 기존의 틀에서 과감히 벗어나 '도전'과 '혁신'으로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고자 하는 연구자들에게 주목했다. 이는 삼성이 주요 과제로 꼽은 3가지 연구의 책임자들 면면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숙명여대 화학과 함시현 교수는 2012년 세계 최초로 치매 단백질의 응집 과정을 규명했다. 2014년에는 단백질 응집 현상의 원인으로 단백질과 물의 상호 작용을 제시하는 등 단백질 관련 질환의 원인 규명을 위한 연구에 정진해 왔다.

그는 이번에 선정된 연구과제(생체분자 네트워크 연구를 위한 Fluctuating Thermodynamics 분야개척)에서도 '단백질은 구조에 의해 기능이 결정된다'는 일반적인 생각에서 탈피해 암, 치매, 당뇨 등 많은 질병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무정형 단백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큐 메타포러스 흡차음 물질'을 연구하게 되는 서울대 김윤영 교수는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소음과 진동을 획기적으로 해결해줄 수 있는 연구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신개념 다공성 메타물질을 이용해 음파의 진행경로를 제어함으로써 소음 사멸시간을 길게 증가시키는 '웨이브 스큐(Wave Skew)'라는 획기적 개념을 제안했다. 이 소재가 개발된다면 광대역 소음을 효율적으로 차단할 수 있어 국내 건축산업의 경쟁력 향상뿐 아니라 사회적인 소음 문제해결에도 큰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 교수는 에너지 소산(消散) 현상과 파동 특이 현상 융합분야의 국내외 최고 전문가다.


마지막으로 포스텍 문원규 교수는 특정 사람에게만 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초소형 음향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이 과제는 높은 방향성을 가진 초음파가 공기 중에서 자연적으로 가청(可聽)음파로 변조되는 현상(natural demodulation)을 이용한다. 이를 통해 헤드폰이나 이어폰 없이도 특정 사람에게만 원하는 소리를 전달시키는 초지향성 음향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으로 매우 도전적이고 임팩트 있는 연구로 평가받고 있다.

문 교수는 음향시스템, 압전박막 음향소자를 꾸준히 연구해왔으며 2011년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 '전국경제인연합회장상'을 수상하는 등 연구력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음향 분야의 중견급 연구자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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