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12일(현지시간) 발생한 폭발 사고로 완전히 붕괴된 미국 뉴욕 맨해튼 이스트 할렘의 아파트 2채 모습 /사진=월스트리트저널 |
지난 12일 오전 9시34분쯤(현지시간) 폭발·붕괴 사고가 발생한 미국 뉴욕 맨해튼 이스트 할렘의 5층짜리 아파트 2채가 100년 전 지어진 건물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보도했다.
두 건물은 1층에 피아노 가게와 교회가 있으며 위로는 가정집이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다.
뉴욕당국은 사고 원인을 가스누출로 추정하고 있다. 폭발 직전 건물에서 가스누출 경보가 울렸으며 주변 거주자들은 사고 전 가스 냄새를 맡았다고 증언했다.
가스누출이 발생한 원인 중 하나로는 아파트가 낡았다는 점이 꼽힌다.
빌 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무너진 아파트 중 한 곳의 가스관이 낡아 새로운 가스관으로 교체할 필요성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스트 할렘은 센트럴파크의 북동쪽 지역으로 히스패닉계가 주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저소득층 밀집 지역이다.
붕괴된 아파트 2채 옆 건물도 저소득층을 위한 아파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사고의 여파로 이 아파트의 주거자들도 임시 숙소로 대피했다고 전했다. 이 아파트는 4층 건물로 2012년 지어졌다.
한편 이날 사고의 피해자는 13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기준 사망자 3명, 부상자 64명으로 집계됐다. 8명은 실종된 상태다.
이슈팀 문해인기자 moo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