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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넷에 'SM클럽' 만든 운영자 붙잡혀

노컷뉴스 CBS노컷뉴스 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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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한 남성 전화번호 유포돼 '발각'…"성적 취향일 뿐" 항변
[CBS노컷뉴스 김지수 기자]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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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음란물 사이트에 '성적 학대(SM)' 소모임을 개설해 회원들을 모집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국대 최대 음란물 사이트로 알려진 '소라넷'에 '가학·피학성 변태성욕자들의 모임'을 개설해 회원 1550여 명을 모집하고 모임을 주선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소모임 운영자 김모(56)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해 3월부터 이 같은 소모임을 개설, 자신의 집과 모텔 등에서 남녀 회원들의 모임을 주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회원들은 함께 모여 상대방을 묶거나 때리는 등 가학행위를 하는 모습 등을 찍어 음란물을 제작해 소모임에서 공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범행은 해당 소모임과 무관한 한 50대 남성의 개인 전화번호가 '성적인 학대를 같이 즐길 남자를 찾는다'는 홍보글과 함께 소모임 게시판에 게재되면서 드러났다.

이 남성은 경찰에 "누군가 내 전화번호를 음란물 사이트에 올려놔서 음란 전화에 시달린다"며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운영자 김 씨는 이 같은 소모임 운영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범죄가 아니라 성적 취향"이라며 죄를 시인하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음란물을 제작·공유한 회원들 간에 대가가 오고갔는지 여부 등을 계속 수사해나갈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소라넷 사이트가 해외에 서버를 두고 수시로 인터넷 주소를 바꾸는 수법으로 법망을 피하고 있고, 국내에서 해외 서버를 직접 단속할 수가 없어 폐해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so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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