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조산아용 젖꼭지를 빨면 엄마 자장가가 나온다(?)’
아기를 조산해 마음 졸이는 임산부에게 희소식이 있다. 미국에서 조산아의 젖 빠는 기능을 빨리 회복시킬 수 있는 엄마의 음성이 담긴 고무젖꼭지(사진)가 개발됐다.
18일(현지시간) CBS뉴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미국 밴더빌트 대학 아동병원의 나탈리 메트르 박사는 엄마가 부르는 자장가 녹음 클립과 센서가 장착된 특수 고무 젖꼭지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조산아가 이 젖꼭지를 물고 빨면 엄마의 자장가가 흘러나오고 빨기를 멈추면 자장가도 멈추도록 설계됐다.
아기를 조산해 마음 졸이는 임산부에게 희소식이 있다. 미국에서 조산아의 젖 빠는 기능을 빨리 회복시킬 수 있는 엄마의 음성이 담긴 고무젖꼭지(사진)가 개발됐다.
18일(현지시간) CBS뉴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미국 밴더빌트 대학 아동병원의 나탈리 메트르 박사는 엄마가 부르는 자장가 녹음 클립과 센서가 장착된 특수 고무 젖꼭지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조산아가 이 젖꼭지를 물고 빨면 엄마의 자장가가 흘러나오고 빨기를 멈추면 자장가도 멈추도록 설계됐다.
![]() |
특수 고무젖꼭지는 조산아의 젖 빠는 기능을 촉진해 튜브로 젖을 먹여야 하는 신생아집중치료실(NICU) 입원기간을 크게 단축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실험 결과 밝혀졌다.
메트르 박사 연구팀은 임신 34~36주에 태어나 NICU로 옮겨진 조산아 94명을 대상으로 절반에게는 특수 고무젖꼭지를, 나머지 절반에게는 일반 고무젖꼭지를 하루 15분씩 5일 동안 물게 했다. 그 결과 특수 고무젖꼭지 그룹은 대조군에 비해 젖 빠는 능력이 강해지면서 튜브 사용 없이 먹는 횟수가 더 많아졌다.
또 보통 젖꼭지를 물렸을 때 보이는 거부감도 없었다. 튜브로 젖을 먹이는 기간도 다른 조산아에 비해 평균 1주일 단축되고 퇴원도 빨랐다.
신생아는 자궁에서 들었던 엄마의 음성을 기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엄마의 음성이나 특수한 음악이 신생아의 심장과 폐의 안정과 발달을 촉진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 연구결과는 ‘소아과학(Pediatrics)’ 최신호(2월18일자)에 실렸다.
cheon@heraldcorp.com
- 헤럴드 생생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