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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걸리버여행기 테마파크가 십 몇 년 동안 찾는 사람이 없어 거의 폐허처럼 방치되고 있다. 14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일본 후지산 근처 걸리버왕국 테마파크가 1997년에 개장했지만 4년 만에 폐쇄된 상태로 지금까지 방치되고 있다고 전했다.
걸리버여행기는 재치와 풍자로 상상력을 자극해 학생 및 성인들의 절대 호응을 받았던 베스트셀러.. 이에 일본의 한 업체가 18세기 걸리버여행기 책을 테마로 파크를 조성했지만 2001년 이후 지금까지 폐쇄된 상태이다.
테마파크에는 약 45m 길이의 누워있는 걸리버 동상이 있지만 지금은 누구하나 찾는 이가 없다.
사진작가 마틴 라일(45)은 “거대한 걸리버는 비현실적이다. 나는 공원에 들어왔을 때 동상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라며 “아름다운 풍경에 둘러싸인 거대한 동상의 손바닥이 거짓처럼 보였다”라고 말했다.
걸리버왕국 테마파크는 후지산 근처 아오키가하라에 있는데 여기는 일본에서 유명한 ‘자살숲’이 옆에 있다. ‘자살숲’은 1995년 13명이 죽고 6,500명이 죽은 도쿄 지하철 사린가스 테러의 옴진리교의 본부에서 멀리 않는 곳에 있다.
걸리버왕국은 지난 1997년에 문을 열었지만 4년 후에 찾는 관광객이 없어 재정난에 결국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
한편 아오키가하라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금문교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자살하는 장소이다. 1950년 이후 500명 이상이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아이닷컴 김정균 기자 kjkim79@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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