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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통화 변동, 터키 웃고 브라질 울고

머니투데이 김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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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리리화 한달 4.87% 가치 급락, 하루 0.5% 상승]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난달 발표한 추가 테이퍼링(양적 완화 축소) 여파 속에서 터키의 통화가치가 3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터키 리라화 가치는 이날 하루 동안 0.5% 상승한 달러당 2.282 리라에 거래됐다.

리라화는 지난 1월 한달 동안 4.87% 가치가 하락했다. 미국의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와 국내 정치불안 등으로 약세를 보였던 것. 리라화 약세는 수입 물가를 끌어올려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터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리라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같은 달 소비자물가는 7.48% 올라 2개월째 7%를 웃돌았다. 주요 품목으로는 차량 연료 가격 급등에 따라 교통물가가 11.95% 올랐고 식품·비주류음료(10.89%), 음식·숙박(10.70%), 교육(10%) 등도 두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브라질 헤알화 가치는 1.125% 떨어진 달러당 2.44헤알로 장을 마쳐 하락세가 이어졌다. 헤알화 가치는 지난 1월 한달간 2.33% 하락했다. 헤알화 가치는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날 증시에도 헤알화 하락이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브라질 상파울루 증권거래소의 보베스파(Bovespa) 지수는 3.13% 떨어진 4만6147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국영에너지 업체 페트로브라스(Petrobras)와 세계적인 광산개발업체 발레(Vale) 주가가 각각 5%, 3% 정도 내렸다.

최근 급락세를 계속하던 아르헨티나 페소화 가치는 이날 소폭 상승했다. 이날 달러화 대비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하루 동안 0.46 상승한 8.013페소로 장을 마쳤다. 앞서 페소화 가치는 한달 동안 18.195% 하락한 바 있다.

김지훈기자 lhs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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