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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제리 미식축구 선수들, 란제리는 안 입고…

아시아경제 이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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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미녀들이 속옷 차림으로 치르는 미식축구 리그인 ‘란제리 풋볼 리그’(LFL) 소속 토론토 트라이엄프 팀 선수들이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을 윤리적으로 대하는 사람들의 모임’(PETA)을 위해 알몸 모델로 나섰다.

10일(현지시간) 미국의 온라인 매체 허핑턴 포스트에 따르면 이들은 PETA의 새로운 모피 추방 광고를 위해 누드 모델로 나선 것.

네 선수가 헬멧, 미식축구 공, 어깨 보호대로 은밀한 부위만 가린 채 필드에서 포즈를 취한 사진이 있다. 6명의 선수가 섹시 유니폼을 입고 ‘잔인성을 태클하라’는 제목 아래 등장한 이미지도 있다.

이들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쇼핑몰 이튼센터 앞에서 벌어진 PETA의 데모에 동참하기도 했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모피 제품을 사지 말라고 촉구하기 위함이다.

한 선수는 관련 동영상에서 “우리가 모피 재킷을 입으면 동물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겠는가”라고 반문한다.

동영상에서는 전기충격으로 죽임을 당하는 토끼, 매 맞는 서커스단의 코끼리도 보인다.


PETA의 에밀리 라벤더 광고기획자는 “모피를 걸치는 것이야말로 ‘반칙’”이라며 “따뜻하게 오래 입을 수 있는 멋진 천이 많은 요즘 굳이 모피를 입을 이유가 뭔가”라고 발끈했다.

PETA는 과거에도 유명 스타들의 누드를 동물권 향상에 이용해왔다.

LFL은 미모의 여성들이 백넘버 같은 번호가 적힌 스포츠 브래지어와 몸에 착 달라붙는 핫팬츠를 입고 경기한다.


프로미식축구리그(NFL) 슈퍼볼 하프타임에 여성 선수들이 경기를 치러왔지만 2009년 정식 리그로 공식 출범했다.

‘댈러스의 욕망’(Dallas Desire), ‘샌디에이고의 유혹’(San Diego Seduction) 등 팀 이름도 매우 자극적이다.
LFL은 7인제로 경기를 치른다.


LFL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여성을 상품화한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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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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