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포토 2014년 신제품(모델명 PD230)이 출시됐다. 작년 9월 처음 출시해 큰 인기몰이에 성공한 포켓포토는 일명 ‘포포’로 불리며 여성들, 특히 여고생, 여대생, 아기엄마들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얻었다. 늘 가지고 다니다가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바로 인화할 수 있어 후지필름의 인스탁스나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빠르게 대체해 나가고 있다. 잉크가 필요 없는 방식에다 유지비가 싸다는 장점까지 더해져 여행을 즐기는 중장년층까지 인기가 확산 중이다.
포켓포토 신제품(이하 포포2)은 디자인이 더 얇아져 휴대성을 높였고 사용이 불편했던 점도 개선했다. 또 배터리 성능을 강화하고 원본에 더 가깝게 인화할 수 있도록 화질을 개선했다.
여성들이 좋아하는 핑크, 화이트, 옐로우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겉면에는 다이아몬드 형태 무늬를 적용해 단순하지만 심심하지 않게 디자인했다. 크기는 76x120x20(mm)에 불과해 5인치 스마트폰과 비슷한 크기다. 포포1의 두께가 24mm였는데 4mm를 깎아 20mm로 만들었다.
포켓포토 신제품(이하 포포2)은 디자인이 더 얇아져 휴대성을 높였고 사용이 불편했던 점도 개선했다. 또 배터리 성능을 강화하고 원본에 더 가깝게 인화할 수 있도록 화질을 개선했다.
여성들이 좋아하는 핑크, 화이트, 옐로우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겉면에는 다이아몬드 형태 무늬를 적용해 단순하지만 심심하지 않게 디자인했다. 크기는 76x120x20(mm)에 불과해 5인치 스마트폰과 비슷한 크기다. 포포1의 두께가 24mm였는데 4mm를 깎아 20mm로 만들었다.
작동 방식은 아주 단순하다. 전원 스위치를 켜고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한 후 전용 앱을 통해 사진을 인화하면 된다. 기존에는 안드로이드폰에서만 쓸 수 있었는데 포포2는 아이폰도 지원한다. 인화하려면 먼저 전용 인화지를 넣어야 하는데 제품과 함께 한 세트(10장)가 기본 제공된다. 덮개 버튼을 눌러 덮개를 열고 파란색 시트지가 가장 아래로 가게 해서 넣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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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인화 방식이다. 별도의 잉크가 필요 없는 열전사 방식 스마트 시트를 사용한다. ZINK社의 특수 인화지를 사용해 없을 가열해서 인화지에 사진을 찍어낸다. 포포2를 출시하면서 LG와 ZINK는 원본과 색상이 더 가깝도록 화질을 개선한 인화지를 새롭게 선보였다. 인화지는 오픈 마켓에서 3세트(10장x3) 가격이 만 오천 원 정도 하니까 장당 500원 정도 하는 셈이다. 인스탁스나 폴라로이드 카메라 인화지보다 저렴해 유지비용이 훨씬 적게 든다.
포포2는 313x 600 dpi의 해상도로 원본에 가까운 사진을 출력할 수 있다. 인화한 사진을 보면 원본과 아주 똑같진 않아도 또렷하고 화사한 색감이 충분히 만족스럽다.
필름 크기는 7.5x5cm로 지갑에 쏙 들어가는 정도다. 요즘 가장 많이 인화하는 4x3 규격과 비교하면 반도 안되는 작은 크기지만 늘 휴대하면서 볼 수 있는 아날로그 사진은 비교 불가능한 감성이 있다.
사진 선택에서 인화까지는 약 40초에서 1분정도 걸린다. 즉석 카메라처럼 사진이 보일때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볼 수 있다. 포포1에서는 한 번 충전에 20장까지 인화할 수 있던 것이 포포2에서는 30장까지 인화할 수 있게 됐다. 완충에는 약 한 시간 반 정도 걸린다. USB 충전 방식으로 기본 제공하는 충전기 외에 스마트폰 충전기로도 충전할 수 있다.
보통 10장정도 연속으로 인화하고 나면 프린터 헤드를 청소해야 하는데 파란색 종이가 바로 이 용도다. 청소를 안하면 사진에 줄이 가거나 색감이 틀어질 수 있다. 장시간 사용하지 않으면 헤드에 먼지가 쌓일 수 있으니 이 때도 파란색 용지로 먼저 인화를 해 줄 필요가 있다. 또한, 포포가 큰 인기를 늘면서 전용 인화지가 아닌 비품 인화지가 싼 값에 팔리고 있는데 색감이 좋지 않고 고장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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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포켓포토 애플리케이션. |
포포2를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려면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야 한다.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라면 구글 플레이어, 아이폰 사용자라면 앱스토어에서 'LG 포켓포토'라고 검색해 다운받으면 된다. 혹은 제품 포장에 앱 다운로드용 QR코드가 있어서 QR코드 스캐너를 사용하면 간편하게 다운받을 수 있다.
포포는 NFC와 블루투스 연결방식을 모두 지원한다. NFC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이라면 제품에 가져다 대기만 하면 간편하게 연결이 끝난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대부분 NFC 기능을 지원한다. 아이폰처럼 NFC 기능이 없는 스마트폰은 블루투스 기능을 활성화한 후 포포2에 전원 스위치를 켜면 목록에 나타나는 'LG PD239(모델명)'를 선택하면 된다.
전용앱은 아주 쓸모가 많다.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을 자동으로 불러와서 바로 인화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필터와 색감 보정, 콜라주(화면 분할), 액자 기능을 지원해 별도의 사진 편집 앱이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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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포켓포토 애플리케이션은 사진 출력과 보정은 물론이고, 촬영일과 간단한 메시지, 사진 정보를 담은 QR코드까지 넣을 수 있다. |
필터는 원본을 제외하고 뽀샤시, 흑백 등 무려 20여 가지 효과를 지원한다. 원본 사진에 색감만을 손보고 싶을 때는 색감 보정 기능에서 밝기, 대비, 채도 등을 조정할 수 있다. 사진 회전 기능도 지원하며 원할때는 언제라도 처음 찍은 상태로 복원할 수 있다. 콜라주 기능은 화면을 여러 부분으로 나눠서 재미난 연출을 할 수 있고 선택한 사진 외에 추가로 다른 사진들을 화면에 배치해 여러장의 사진을 한 화면에 인화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공유하는 게 일반화된 세상이지만 그런 사진들은 휘발성이 높고 찍어만 두고 안 보는 경우가 더 많다. 인화한 사진은 왠지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지갑을 열 때마다,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냉장고 문을 열 때마다 거기 붙어 있는 사진을 보면 그 때의 추억과 그 사진을 준 사람이 생각나기 마련이다. 누군가 나를 기억해 주기를 원할 때, 소중한 사람에게 언제라도 사진을 선물할 수 있다는 점은 포포2만이 줄 수 있는 커다란 매력이다.
구매지수 : 90점
Good : 언제든, 누구에게나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세요.
Bad : 한 가지 크기만 출력할 수 있어서 아쉬워요.
[리뷰조선 안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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