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인 2013년
1월 USB 3.0의 후속작인 USB 3.1에 대한 내용이 라스베가스에서 언론에 공개됐다.
USB 3.1은 이름이 “슈퍼스피드(Superspeed)”인 USB 3.0과 구분하기 위해 “슈퍼스피드
플러스(Superspeed Plus)”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주된 내용은 USB 3.0이나 2.0과도 호환이 되면서 속도는 이전 버전의 두 배인 10Gbps(약 1.25GB/s)를 지원한다는 것이 골자였다. 그리고 7월 31일 오레건주 힐스보로에서 USB 3.1에 대한 세부사항을 발표하면서 미국, 유럽과 아시아에서 개최할 개발자 포럼의 일정도 함께 발표했다. 각각 8월과 10월, 12월, 세 번에 걸친 포럼을 통해 USB-IF(USB Implementers Forum, Inc.)는 USB 3.1에 대한 세부사항들을 수정했다. 가장 큰 규모의 수정이라 한다면 새로운 단자 규격에 관한 것이었다. 그동안의 USB는 모두 상호 호환이 가능하지만 그 규격과 모양은 제각각이었다.

▲ USB의 다른 종류의 단자들
특히나 USB 3.0은 그 핀의 수가 늘어나면서 또 다른 모양의 단자를 만들어 내야 했다. 크기도 다르고 모양도 다른 이 모든 단자들을 하나로 통합할 계획으로 USB-IF는 타입C(Type-C)라는 새로운 규격의 단자를 구상했다.
주된 내용은 USB 3.0이나 2.0과도 호환이 되면서 속도는 이전 버전의 두 배인 10Gbps(약 1.25GB/s)를 지원한다는 것이 골자였다. 그리고 7월 31일 오레건주 힐스보로에서 USB 3.1에 대한 세부사항을 발표하면서 미국, 유럽과 아시아에서 개최할 개발자 포럼의 일정도 함께 발표했다. 각각 8월과 10월, 12월, 세 번에 걸친 포럼을 통해 USB-IF(USB Implementers Forum, Inc.)는 USB 3.1에 대한 세부사항들을 수정했다. 가장 큰 규모의 수정이라 한다면 새로운 단자 규격에 관한 것이었다. 그동안의 USB는 모두 상호 호환이 가능하지만 그 규격과 모양은 제각각이었다.
▲ USB의 다른 종류의 단자들
특히나 USB 3.0은 그 핀의 수가 늘어나면서 또 다른 모양의 단자를 만들어 내야 했다. 크기도 다르고 모양도 다른 이 모든 단자들을 하나로 통합할 계획으로 USB-IF는 타입C(Type-C)라는 새로운 규격의 단자를 구상했다.
타입C 단자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기존의 단자와는 달리 앞 뒤 구분이 없고 크기가 작다는 것이다. 어두운 곳에서 USB 단자를 연결하는데 어디가 앞인지 뒤인지 몰라서 이리저리 끼워보려 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그 불편함을 잘 알 것이다.
아직은 단자의 구체적인 디자인이 등장하지 않았지만 역시 앞뒤 구분이 없는 아이폰5의 새로운 충전기 단자(라이트닝 단자: Lightning Connector)의 모습을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등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애플은 워낙 자사의 디자인 및 기능 등의 지적 재산권을 소중히 여기는 회사라 소송을 피하기 위해 라이트닝 단자와 아주 흡사하게 만들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기존의 USB 단자 중 마이크로-B와 비슷한 사이즈이며 앞뒤의 구분이 없는 단자가 될 것이라는 USB-IF의 설명으로 짐작해 볼 때 자연적으로 타입C 단자는 애플의 라이트닝 단자와 닮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을 하게 된다.
▲ 애플의 라이트닝 단자(Lightning Connector)
▲ CES 2014에서 시연된 USB 3.1데모 (사진: Anandtech.com)
최근 CES 2014 행사를 통해 USB 3.1의 프로토타입 데모 시연이 있었는데 아직 타입C의 개발이 끝나지 않는 상태라 USB 3.0 케이블을 이용해 연결했다.
데모를 통해 공개된 속도는 최대 약 1GB/s로 8Gbps 정도에 해당하는 속도를 구현했다. 그리고 얼마 전인 1월 24일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린 USB-IF Annual Members Meeting에서도 ASMedia 테크놀로지사가 다른 USB 3.1 프로토타입의 데모를 시연했는데 거의 10Gbps에 가까운 속도를 냈다고 전하고 있다. 이는 실제로 USB 3.1의 시판이 현실로 다가왔다는 것을 의미하며 실제 속도를 거의 약속한 대로 지원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타입C 단자와 함께 등장할 USB 3.1의 출시로 몇 가지 예상해 볼 수 있는 시장의 변화가 있다.
첫째는 충전 및 데이터 단자의 통일화다.
그동안은 랩톱과 각종 스마트기기 및 다른 주변기기들은 서로 다른 규격의 충전 어댑터 단자와 USB 단자를 사용해 왔다. USB 3.1은 이전 모델보다 더 많은 옵션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데 2A와 5볼트(10W), 5A와 12볼트(60 W) 혹은 20볼트(100 W)까지도 지원해서 웬만한 모니터나 랩톱컴퓨터의 전력공급 소스로 활용이 가능하다.
수천 가지나 되는 다른 종류의 랩톱 어댑터 단자, 모니터 어댑터 단자, 스마트폰 및 태블릿의 충전 단자를 모두 한 가지로 통일할 수 있다면 사용자의 책상이 훨씬 더 단순해질 수 있고 신제품 구입 시에 그만큼의 가격 절감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컴퓨팅에 필요한 거의 대부분의 케이블들이 타입C의 USB 케이블로 바뀌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둘째는 그 속도의 혁명이다.
USB 3.1이 지원한 최대 속도인 10Gbps는 썬더볼트의 속도이다. 프로토타입이 보여준 대로 10Gbps의 속도를 액면가 그대로 구현해준다면 초당 1.25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약 14분이면 1TB짜리 하드드라이브를 통째로 복사할 수 있는 속도이다. 물론 하드드라이브의 읽기 쓰기가 그만큼의 속도를 내주어야 가능한 일이긴 하지만 말이다.
SSD가 날이 갈수록 용량은 커지면서 속도는 빨라지고 있는 추세로 볼 때 USB 3.1이 출시돼서 그 가능성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시기는 비슷하게 맞아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인터페이스가 뒷받침 해준다는데 더 빠른 저장장치를 개발하고자 노력하지 않는 제조사는 없을 것이다.
셋째, USB 3.1의 등장은 4K 영상 대중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
4K 영상, 즉 UHD 영상은 7.6Gbit 즉 0.95GB/s의 전송속도를 필요로 한다. 영상과 소리만 전달하는 정도야 HDMI 1.4 케이블로도 가능하지만 데이터 전송을 겸한 실시간 4K 영상 전송은 값비싼 썬더볼트 말고는 그렇다 할 만한 대체 인터페이스가 없었다. 썬더볼트 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USB 3.1은 더 빠르게 시장에 자리 잡을 수 있으며 4K영상을 전송하기에 전송률 면에서도 손색이 없다. 이런 면에서 USB 3.1은 썬더볼트에 비교해 저렴한 가격이라는 유리한 무기를 갖고 있는 셈이다.
USB-IF에 의하면 타입C 단자와 함께 USB 3.1은 올해 중반에 등장할 예정이다. 올 여름 새롭게 등장할 USB 3.1이 무더운 여름을 시원시원하게 해줄지 기대가 된다.
▲ USB 3.1을 상징하는 슈퍼스피드 플러스 로고
뉴욕(미국)=이상준 통신원 directorle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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