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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홍테크,비데 유럽시장 선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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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스동서 계열인 비데 전문회사 삼홍테크가 유럽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아직 전자식 비데 시장이 연간 5만∼6만대가량에 그칠 정도로 초창기인 유럽시장에서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 디자인, 현지 유명 브랜드사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대량 납품한 노하우 등의 장점을 살려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미 과거부터 양변기와 전통식 비데를 함께 사용하고 있는 이탈리아의 경우 비데에 대한 거부감이 전혀 없는 터라 이들 지역을 현지 시장 확대를 위한 주요 거점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삼홍테크와 전략적 제휴를 하고 이탈리아를 비롯해 프랑스 등 유럽지역에 비데를 공급하는 현지 욕실전문용품 유통회사 유케어(Ucare)의 파올로 라비초티 상무이사는 7일 본지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이탈리아는 예부터 도기 형태의 세라믹 등으로 만들어진 전통 방식의 비데를 사용하는 생활습관이 있지만 아직까지 전자식 비데 보급률은 0.1% 정도로 상당히 낮다"면서 "전자식 비데가 기존 비데보다 편리하다는 것이 조금씩 알려지면서 성장속도가 매우 빠르다"고 전했다.

유케어는 지난 2008년부터 삼홍테크가 제조한 전자식 비데를 '유스파'라는 브랜드로 현지에 판매해 왔다. 현재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은 일본계 비데회사인 '토토'가 시장에 직접 진출해 있지만 관련시장은 스위스계 게버잇 등 일부 유럽회사들이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상태다.

유케어는 2008년 당시 한국에서 제휴할 비데 제조사를 다각도로 물색하던 중 국내 4개사 중 삼홍테크와 최종적으로 파트너십을 맺었다.


파올로 라비초티 상무는 "전자식 비데는 유럽에서 상당히 생소한 제품이어서 품질과 기술력에 포커스를 맞추고 파트너를 찾았다"면서 "삼홍테크는 유럽지역 1위인 게버잇에 그동안 OEM으로 납품하면서 현지에서 상당한 평판을 갖고 있었고 특히 전자식 비데에 치명적인 석회질 등이 (유럽지역의)물에 다량으로 함유돼 있어 불량률이 만만치 않았음에도 삼홍테크 제품들은 대응하기에 충분한 노하우를 갖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한국방문을 통해 향후 이탈리아 등 유럽지역에서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우선 내년 4월께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가장 큰 가구, 주방용품, 욕실 전시회에 '유스파' 비데를 다양한 각도에서 선보일 것"이라며 "아울러 잡지, 온라인 등 다양한 매체에도 소개하고 많은 소비자가 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삼홍테크는 1970년 삼홍사 비데사업부로 출발해 1995년 국내 최초로 비데를 제조, 공급하며 40년가량 관련 노하우를 축적해 온 원조 비데회사다. 지난 2001년부터는 비데 종주국인 일본에 수출하는 등 현재까지 자사 브랜드와 OEM 방식으로 전세계 60여개국에 비데를 수출하고 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W호텔, 스페인 바르셀로나 만다린호텔, 런던 ME호텔, 이탈리아 베니스 카코너호텔 등이 모두 삼홍테크 비데를 선택했다.

/bada@fnnews.com김승호기자

■사진설명=비데전문회사 삼홍테크가 유럽지역 유통을 담당하는 현지 유통전문회사 유케어(Ucare)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이탈리아, 프랑스 등 현지 시장을 더욱 공략할 계획이다. 유케어 파올로 라비초티 상무와 삼홍테크 권지혜 대표(왼쪽부터)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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