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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에서 일어나고 있는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구매운동 /사진=교학사(왼쪽), '일간베스트저장소' 홈페이지 캡처(오른쪽) |
극우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를 중심으로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구매운동을 벌이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지난 13일 일베에는 '교학사 교과서 1000만권 구매운동', '교학사 한국사 책 두 권 사기를 전국민 운동으로' 등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한 일베 이용자는 교학사 구매운동 글을 올리며 "이번에 교학사 교과서가 이렇게 묻혀버리면 내년부터 어느 출판사에서 우편향 교과서를 출판하겠는가. 일게이(일베 이용자)들 부탁한다. 교학사 교과서 꼭 한 권씩 사자"라고 했다.
다른 일베 이용자들도 "교학사 한국사 책 두 권 사기를 전국민 운동으로 전개하자. 한 권은 우리나라를 지켜온 부모님이, 한 권은 우리나라를 지켜갈 자식들에게", "노무현 찬양 영화가 1000만 관객 돌파했나? 진짜 역사가 뭔지 교학사 교과서로 증명해 보이자", "교학사 교과서 구매해서 꼭 인증하자! 가자 1000만권!"이라며 교학사 교과서 구매운동을 벌이자는 글을 올렸다.
이에 많은 일베 이용자들은 댓글로 "멋진데? 책 나오면 바로 두 권 사서 인증 올리마", "사고 싶은데 어디서 살 수 있는지 좀 알려줘라. 아니면 누가 교학사에서 책을 도매로 받아다가 팔아라", "애국자라면 당연히 사자. 돈 버는 성인들은 두 권 이상씩 사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조전혁 전 새누리당 의원(53)과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69)도 교학사 교과서 구매 운동을 벌이자고 개인 트위터 등에서 주장한 바 있다.
한편 14일 민족문제연구소에 따르면 당초 올해 사용할 한국사 교과서로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전국 고등학교 19곳 중 결정을 재검토 중인 경기 파주 한민고를 제외한 모든 고등학교가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철회했다.
이슈팀 문해인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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