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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 한강다리 모두 '서울의 밤' 밝힌다

머니투데이 기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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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점등 교량 10개→24개로 확대...오후 8시부터 3시간씩 그룹별로 점등]

밤하늘의 은하수를 표현한 아차산대교의 야간조명./사진제공=서울시

밤하늘의 은하수를 표현한 아차산대교의 야간조명./사진제공=서울시


앞으로 서울에 있는 모든 한강다리(대교+철교)에서 멋진 야경을 볼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야경 이미지와 도시가치 제고를 위해 야간 조명을 밝히는 한강 교량을 현재 10개에서 24개 전체로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정부의 에너지절약 정책에 따라 2008년 7월부터 경관조명시설이 설치된 24개 다리 중 올림픽·원효·청담대교 등 10개 교량에서만 일몰 후 15분부터 오후 11시까지 점등해왔다. 이번에 추가로 점등되는 교량은 잠실·영동·노량·아차산대교, 잠실철교, 서호·두모교 등이다.

한강다리 야간조명 운영 내용/도표제공=서울시

한강다리 야간조명 운영 내용/도표제공=서울시


시가 야간 조명을 켜는 한강다리를 늘리기로 한 것은 장기간 소등에 따른 등기구 노후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누전·부식 발생 등으로 재점등 시 보수예산이 과다 소요될 수 있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시에 따르면 실제로 24개 경관조명시설 중 14개 소등 시 전기요금 절감액은 연간 5억6700만원이지만 재점등을 위한 보수비용은 9억2200만원으로 점등시보다 약 3억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한다.

시는 24개 한강다리를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3시간씩 그룹별로 점등하고 전력사용은 현행 점등 범위 내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강교량 조명시설에 대해 전면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단계적인 보수와 점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한강다리의 야간 조명을 두고선 '관광 자원'이라는 평가와 함께 '에너지 낭비'라는 비판도 제기된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시민들의 추가 점등 요청이 있어 한강교량 경관 조명을 모두 점등해 당초 경관조명 본연의 기능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교량 점등 운영을 위해 조명디자인 전문가의 자문의견도 수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성훈기자 ki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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