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등 관공서에서 민간 건설사로 적용 확대 추세]
#대형건설사인 A사는 올 들어 고층 주상복합건물을 설계할 때 창호형 자동환기시스템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실내공기질 관련 건축 및 환경기준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환기시스템 적용을 미룰 수 없다는 판단 때문. A사 구매팀 관계자는 "초기 시공단가는 올라가겠지만 추후 유지관리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자동환기시스템은 장기적으로 비용절감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일명 '자동환기창'으로 불리는 창호형 자동환기시스템 시장을 놓고 창호업계의 공략이 거세지고 있다. 그동안 창호형 자동환기시스템에는 LH등 관공서 위주로 관심을 보여왔지만 최근 들어 민간 건설사들까지 가세를 하면서 시장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 겨울철 탁한 실내공기에 최근 중국발 미세먼지까지 겹치면서 환기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도 이들 업계에는 호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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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인 A사는 올 들어 고층 주상복합건물을 설계할 때 창호형 자동환기시스템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실내공기질 관련 건축 및 환경기준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환기시스템 적용을 미룰 수 없다는 판단 때문. A사 구매팀 관계자는 "초기 시공단가는 올라가겠지만 추후 유지관리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자동환기시스템은 장기적으로 비용절감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일명 '자동환기창'으로 불리는 창호형 자동환기시스템 시장을 놓고 창호업계의 공략이 거세지고 있다. 그동안 창호형 자동환기시스템에는 LH등 관공서 위주로 관심을 보여왔지만 최근 들어 민간 건설사들까지 가세를 하면서 시장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 겨울철 탁한 실내공기에 최근 중국발 미세먼지까지 겹치면서 환기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도 이들 업계에는 호재가 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최근 창호일체형 하이브리드 환기시스템을 내놨다.
이 제품은 창호와 환기시스템이 하나로 합쳐진 것으로 건물 안팎의 풍속, 온도, 습도를 자동 감지해 시간당 0.5회, 24시간 내내 깨끗한 공기를 실내에 공급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최근에 출시된 창호 신제품들은 창호에너지효율등급제 시행으로 단열성은 높아졌지만 그 반대급부로 실내공기 질을 낮추는 부작용이 있었다"며 "창호일체형 하이브리드 환기시스템을 시공하면 단열성과 함께 실내공기 질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녹색건축물 인증제도'와 '주택성능등급표시제도'의 환기기준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이밖에 렌슨코리아, 브라운테크 등 중소 업체들도 창호형 자연환기시스템 관련 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들 업체는 자동환기 시장이 발달한 영국 등 유럽의 유명업체들과 기술제휴를 통한 제품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처럼 창호형 자연환기시스템 시장이 주목받고 있는 것은 최근 중국발 미세먼지 문제가 불거지면서 실내공기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데다 정부에서도 환기와 관련된 법, 제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 9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건축물 에너지절약설계기준'에 더해 내년 5월부터 시행되는 '건강친화형주택 건설기준'을 통해 현재 최소기준에 속해있는 환기성능 확보 및 환기시설 성능 검증을 의무기준으로 강화했다. 또 시공업자는 입주자들에게 입주 후 환기설비 작동 및 점검방법, 필터교환 시기, 가전제품 작동 등을 담은 사용설명서를 배포하도록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초기시공비가 많이 드는 창호형 환기시스템은 그동안 전체 물량의 90%를 관공서에 의지해왔지만 앞으로는 민간건설사로도 적용 범위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름기자 pe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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