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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국회 너무 느려” 발언에…與 “29일 법안 100개 처리 목표”

조선일보 유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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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비쟁점 법안 100개 처리를 목표로 야당과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국회의 입법 과정이 너무 느리다”고 지적한 가운데 여당이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는 것이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8일 이해찬 전 국무총리 빈소가 있는 서울대병원에서 비공개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현재 약 60여 법안이 처리되는 걸로 협의 중”이라면서 “이를 100개까지 늘리도록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노력하겠다는 말이 (회의에서) 있었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22대 국회의 법안 처리 비율이 전체적으로 부진한 것이 틀림없다”면서 “대통령 말씀도 있었지만, 한병도 원내대표가 취임 이후 (입법을) 속도감 있게 신속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은 2월 중 소위 개혁 입법 처리를 완성하고, 바로 민생 법안 처리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이런 로드맵 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야당과 성의 있는 대화를 해나가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지금 국회가 너무 느려서 일을 할 수가 없는 상태”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문제는 지금 우리가 (정부 출범) 8개월 다 돼 가는데 소위 정부의 기본적인 정책 방침에 대한 입법조차도 20%밖에 안 된다는 것 아니냐”며 “그걸 계속 기다릴 수는 없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 최고위는 이날 시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 구성 안건을 의결했다. 민주당은 최근 제기된 공천 비위 논란을 의식해 현역 의원과 지역위원장의 공관위 참여를 최소화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번 시도당 공관위는 현역 의원과 지역위원장을 거의 배제하고 외부 인사를 중심으로 객관·중립적으로 구성됐다”고 했다.

[유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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