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C 대형 SUV 아카디아 |
(김포=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지난 27일 GMC 신차 '아카디아'와 '캐니언'의 차체를 유심히 살펴보니 모두 'DENALI'(드날리)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드날리는 알래스카 원주민들의 언어로 '신성함', 위대함'을 뜻하는 단어다. 북미 대륙 최고봉(해발 6천194m)이자 알래스카 산맥 주봉의 명칭이기도 하다.
제너럴모터스(GM) 산하 스포츠유틸리티차(SUV)·픽업 전문 브랜드인 GMC에서는 최상위 트림을 가리키는 용어다. GMC의 프리미엄 전략을 상징하는 하나의 브랜드로도 평가받는다.
한국GM이 올해 대형 SUV 아카디아와 중형 픽업 캐니언을 국내에 도입하면서 '프리미엄'을 한껏 강조한 이유다. 이들 모델은 각각 드날리 얼티밋, 드날리 단일 트림으로 출시됐다.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은 "드날리는 단순한 트림이 아니라 GMC가 정의하는 프리미엄의 기준"이라며 "GMC는 한국 시장에서 드날리를 중심으로 장기적인 프리미엄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GMC 대형 SUV 아카디아 |
아카디아 앞에 서니 국산 차에서는 받기 어려운 웅장함이 느껴졌다.
아카디아는 전장 5천160㎜, 전폭 2천20㎜로 기아 카니발(5천155㎜×1천995㎜)보다 길고 넓다.
전면부에서는 드날리 얼티밋 트림의 상징인 '베이더 크롬' 그릴이 시선을 끌었고 어두운 색상의 마감으로 묵직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22인치 알로이 휠은 거대한 차체와 균형을 이뤘다.
실내에 올라타자 고급 가죽 시트의 질감이 느껴졌고 내부 군데군데에는 레이저 각인으로 새겨진 드날리산 패턴이 보였다.
아카디아는 2-2-3의 시트 배열을 갖춘 7인승 모델로 3열 머리 공간과 다리 공간이 각각 979㎜, 816㎜에 달한다.
트렁크 공간에서는 2, 3열 시트를 버튼 하나로 접는 기능이 편리하게 느껴졌다. 3열 시트는 해당 버튼으로 다시 올리는 것도 가능하다. 트렁크는 648리터(L)로 2열까지 접으면 2천758L로 늘어난다.
GMC 대형 SUV 아카디아 |
아카디아 시승은 경기도 김포 한국타임즈항공에서 출발해 인천 삼목선착장을 찍고 돌아오는 약 70㎞의 일정이었다.
묵직한 차체는 2.5리터(L)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을 통해 부드럽고 여유로운 움직임을 선보였다.
최고 출력 332.5마력, 최대토크 45.1kg·m을 발휘하는 가운데 노면의 진동 주파수를 감지해 감쇠력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퍼포먼스 서스펜션'을 탑재했기 때문이다.
오프로드, 눈길, 운반 등 최대 5가지로 나뉘는 주행 모드는 도로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설정할 수 있어 실생활에서 유용해 보였다.
시승하는 동안 큼지막한 15인치 버티컬 디스플레이는 직관적이고 조작하기에 간편했다. 국내 GM 차량 최초로 차량용 내비게이션 '티맵 오토'를 기본으로 탑재했고 분할 스크린 기능을 지원한다.
GMC 픽업 캐니언 |
캐니언 시승은 한국타임즈항공에 마련된 오프로드 코스에서 이뤄졌다.
보닛 높이가 성인 남성 명치에 이를 만큼 높아 픽업 특유의 육중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아카디아보다 전장(5천415㎜)은 더 길고 전폭(1천980㎜)은 좁다.
오프로드 코스는 총 1.3㎞ 길이에 3개 지형으로 구성됐다. 구동방식이 이륜·사륜 모드로 자유롭게 전환되는 사륜구동 오토 모드로 설정한 뒤 시승에 나섰다.
왼쪽과 오른쪽 높낮이가 다른 구덩이 구간에서 캐니언은 차체 강성과 서스펜션 성능을 뽐내며 안정적으로 탈출했다.
시골 흙길을 연상시키는 비포장 직선·곡선 구간에서는 타이어가 미끄러지는 느낌 없이 부드러운 가감속과 조향이 이어졌다.
캐니언은 2.7L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54kg·m을 발휘하고 최대 3천493㎏을 견인한다.
언덕 경사로 구간에서는 차량 주변과 전방 사각지대를 비춰주는 카메라 화면 덕분에 여유 있게 코스를 통과할 수 있었다.
GMC 픽업 캐니언 |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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