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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애리조나서 이민당국 또 총격, 1명 중태

파이낸셜뉴스 김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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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순찰대 연루 총격으로 민간인 중태 발생
미네소타·ICE 사살 사건과 불과 수주 간격으로 총격 이어져
16차례 총격에도 형사 기소·징계 전무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애리조나주 남부 국경 지대에서 연방 이민단속 요원이 연루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중태에 빠졌다. 최근 미 전역에서 이민단속 요원의 총기 사용 사례가 잇따르면서 단속 방식과 책임 소재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미 NBC 방송과 지역방송 KVOA에 따르면 27일 오전 7시 30분께(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피마 카운티 국경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현장에서 총상을 입은 1명은 응급처치를 받은 뒤 의료 헬기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전해졌다.

피마 카운티 보안관실은 이번 총격에 미 국경순찰대(USBP)가 연루돼 있다고 밝혔다. 사건 당시 현장에는 국경순찰대 요원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부상자의 신원과 정확한 사건 경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피마 카운티 보안관실과 미 연방수사국(FBI)은 공동으로 사건을 조사 중이다. 국토안보부(DHS) 산하 기관의 총기 사용이 적절했는지, 작전 수행 과정에서 규정 위반이 있었는지가 핵심 조사 대상이다.

이번 사건은 최근 연방 이민단속 요원이 개입된 총격·사망 사건과 맞물리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지난 24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는 국경순찰대 요원이 30대 미국인 알렉스 프레티를 사살했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30대 미국인 여성 르네 굿을 사살한 사건도 발생했다.

이들 사건은 미국 전역에서 격렬한 시위를 촉발했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 단속 정책과 국토안보부 산하 요원의 무력 사용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졌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해 7월 이후 국토안보부 소속 연방 요원이 체포 작전이나 시위 대응 과정에서 총기를 사용한 사례가 모두 16차례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 시민 4명을 포함해 최소 10명이 총상을 입었고, 3명이 사망했다.

그러나 WP에 따르면 이들 사건과 관련해 ICE나 국경순찰대 소속 요원이 형사 기소되거나 징계를 받은 사례는 아직 한 건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방 이민단속 요원의 총기 사용을 둘러싼 면책 구조와 책임성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미국이민단속 #국경순찰대 #ICE #총격사건 #트럼프이민정책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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