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베이징서 회담하는 중러 국방장관 |
(베이징·모스크바=연합뉴스) 한종구 최인영 특파원 = 중국 국방수장이 군 서열 2위 장유샤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의 낙마 직후 러시아 국방수장과 통화를 통해 군사 협력 기조에 변함이 없음을 강조했다.
2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둥쥔 중국 국방부장(장관)은 이날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과 화상 통화에서 올해 중러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 30주년을 강조한 뒤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양국 정상의 중요한 합의를 성실히 이행하고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협력의 내실을 풍부히 하고 교류 메커니즘을 보완해 각종 위험과 도전에 공동 대응하는 역량을 제고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둥 부장은 또 "양국이 손잡고 글로벌 안보와 안정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입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장유샤 부주석 낙마 직후 이뤄진 중러 국방 수장 간 통화는 중국 군부 내 변화 국면에서도 대러시아 전략 협력이 흔들리지 않음을 강조하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벨로우소프 장관은 "양국 군 간의 전략적 협의를 강화하고 연합 작전과 인원 훈련 등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심화해 양국의 전략적 협력이 더 높은 수준으로 도약하도록 추진하길 원한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도 성명에서 양국 국방수장이 화상 회담했다고 밝히면서 벨로우소프 장관이 베네수엘라와 이란에서 국제 정세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많은 사건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벨로우소프 장관은 "베네수엘라와 이란의 사건은 우리 부처들이 안보 상황을 지속해서 분석하고 적절한 조처를 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그는 러시아군과 중국군의 협력이 국방·안보 분야에서 높은 수준으로 조직돼 있으며 세계 군사·정치 정세가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군사 협력을 정기적으로 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국방부는 덧붙였다.
앞서 중국 국방부는 지난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장유샤 부주석에 대해 "심각한 기율 위반 및 불법 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며 "당 중앙의 결정에 따라 두 사람을 입건해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축출한 현역 군 장성 가운데 가장 서열이 높은 인물이자 1989년 톈안먼 민주화 시위 후 중국 군 지휘부에서 숙청된 최고위급 인사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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