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병기 의원이 자신을 둘러싼 비위 의혹에 대해 전직 보좌진의 사실 왜곡이라고 주장했던 SNS 게시물을 돌연 비공개했습니다.
악성 댓글이 많이 달려 가렸을 뿐이란 설명인데, 첫 소환조사에 대한 대비 차원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이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병기 의원은 지난달 25일 자신의 비위 의혹을 폭로해온 전직 보좌진들에 대한 입장을 SNS를 통해 밝혔습니다.
비밀대화방에서 자신과 가족을 조롱해온 사실을 알게 돼 직권면직을 통보하자.
앙심을 품고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김 의원은 직접 보고 판단해달라며 전 보좌진의 텔레그램 대화 내용을 첨부했고, '적법하게 취득한 자료'라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김 의원의 SNS에서 해당 게시물이 갑자기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 측은 게시물을 삭제한 건 아니라며, 의도치 않게 악성 댓글이 많이 달려 비공개한 것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대화 캡처 취득 과정에 문제의 소지가 없다는 입장은 그대로인데, 전 보좌진 측 입장은 다릅니다.
전 보좌진 A 씨는 YTN에 지난 2024년 12월 김 의원의 아내 이 모 씨가 텔레그램 대화방을 몰래 조회하고 반출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이 씨가 새로 산 휴대전화 설정을 도와달라며 의원실에서 3시간가량 머물렀는데, 이 과정에서 막내 보좌진이 다른 업무로 정신없는 틈을 타 대화방 내용을 무단으로 취득한 것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A 씨 등은 김 의원 부부가 텔레그램 대화를 불법 유출했다며 경찰에 고소했고, 당시 막내 보좌진은 이 씨에게 자신의 SNS 계정에 접속하거나 대화 내용을 제공하는 데 동의한 적 없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그런데 돌연 김병기 의원이 이와 관련된 게시물을 가린 것을 두고 첫 소환조사에 대비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보좌진들의 사전 동의 없이 사적인 대화 내용을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한 것만으로도 정보통신망법과 개인정보보호법 등 위반 혐의를 피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텔레그램 유출을 포함해 김 의원을 둘러싼 의혹은 모두 13개, 경찰은 일단 압수물과 관련자 진술을 분석하며 첫 소환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조사 준비를 마치는 대로 출석을 요구하겠다는 방침인데, 경찰 조사에서도 기존 입장을 유지할지 주목됩니다.
YTN 이현정입니다.
영상편집: 문지환
디자인: 신소정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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