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6.1.27/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뉴스1) 금준혁 김일창 김세정 기자 = 이해찬 전 국무총리(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빈소가 차려진 첫날인 27일 진보진영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공개석상에 좀처럼 얼굴을 비치지 않았던 정치권 인사들부터 종교계, 법조계 인사들까지 이 전 총리 영정 앞에서 죽음을 애도했다.
이 전 총리의 시신이 안치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민주당 인사들이 그를 맞이하기 위해 기다렸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민석 국무총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조정식 대통령 정무특보 등은 인천국제공항에서부터 이 전 총리와 함께했다.
베트남 출장 중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별세한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시신이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운구되고 있다. 2026.1.27/뉴스1 ⓒ News1 공항사진기자단 |
이날 오전 6시 53분쯤 공항에 도착한 이 전 총리의 시신은 곧바로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우 의장과 김 총리, 정 대표 등은 장례식장으로 이동해 미리 도착해 있던 민주당 의원 30여 명과 함께 이 전 총리를 맞이했다.
우 의장은 "이 전 총리는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증인이시고 또 민주 정부를 만드는데, 역대 정권에 크게 기여하신 분"이라며 "민주주의의 큰 별이 타계해 너무나 안타깝다"고 애도했다.
빈소는 조문객을 맞이하기 위해 분주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 김 총리, 우 의장, 정 대표 등의 근조화환이 이 전 총리 영정 사진 앞에 나란히 놓이면서 장례절차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낮 12시 30분부터 공식 조문이 시작하면서 조문객의 발길은 계속됐다. 김 총리와 정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은 유가족과 함께 상주 역할을 하며 조문객을 일일이 맞았다.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빈소에 고인의 영정사진이 놓여있다. 2026.1.27/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
조문 시작과 함께 이종찬 광복회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 장경태 민주당 의원 등의 발길이 닿았다.
김 지사는 조문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경제부총리 그만두고 두 차례나 오셔서 본인의 지역구까지 양보하시겠다면서 정치를 권유하신 바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식사 한 번 모시려 했는데 약속도 못 지키고 가셔서 비통하고 참담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종석 국정원장과 조국 대표, 정대철 헌정회장 등 헌정회 관계자들, 한병도 원내대표 등 민주당 원내지도부, 우상호 전 대통령 정무수석, 이중근 대한노인회장(부영그룹 회장) 등이 이 전 총리와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한 원내대표는 "이 고문님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 대통령까지 역대 민주 정부를 창출하는 데 가장 중심적인 역할을 해주셨다"며 "비통한 마음을 가릴 길이 없다"고 슬퍼했다.
오후 3시를 넘어가면서는 친노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와 유시민 작가, 배우 문성근 씨,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등이 조문에 나섰다.
법조계에서는 김이수 전 헌법재판관이 비슷한 시각 조문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빈소에서 조문을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1.2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오후 4시 21분쯤 장례식장에 도착해 50분간 빈소에 머물렀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날 일과를 마친 오후 6시 5분쯤 김혜경 여사와 함께 빈소를 찾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빈소에서 40분간 머물다가 6시 45분쯤 이석했다.
이 대통령이 다녀간 오후 7시 이후에는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구윤철 경제부총리,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최교진 교육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과 봉욱 민정수석 등 정부 인사의 조문이 이어졌다. 이어 정원오 성동구청장도 빈소를 찾았다.
보수 야권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찾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조화를 보내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이 전 총리의 장례는 민주평통 기관장 겸 사회장으로 31일까지 치러진다.
이 전 총리는 지난 25일 베트남 현지 시각 오후 2시 48분(한국 시각 오후 4시 48분) 영면에 들었다. 향년 7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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