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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세' 전원주, '사별' 전 남편 향한 그리움 고백…"내가 갈 때까지 편히 있어요" (전원주인공)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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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승민 기자) 배우 전원주가 세상을 떠난 전 남편을 향한 그리움을 담담하게 전했다.

27일, 전원주의 유튜브 채널 '전원주_전원주인공'에는 '"내가 갈 때까지 좋은 곳에서 편안히 계세요" 미우나 고우나 그리운 나의 신랑 만나고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설날을 앞두고 촬영된 이번 영상에서 전원주는 40년 절친인 배우 서우림과 함께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을 만나러 납골당을 찾았다. 서우림의 남편과 아들도 같은 공간에 잠들어 있어 고인과 절친의 가족을 한자리에서 기리는 모습이 담겼다.

전원주는 남편의 납골당에 도착하자 과거 추억을 떠올리며 말을 이어갔다.



그는 "잘 웃는 남자가 아니었어. 아닌데, 내 생일날 이렇게 꽂아 놓고 그때 우는 거 처음 봤어. 아유, 간지가 오래되니까 이제 조금 있으면 생일이야"라며 남편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어 전원주는 자신이 연기자로서 걸어온 길을 언급하며 남편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전원주 맨날 밑바닥 배우라고 사람들이 흉봤는데, 이제는 밑바닥이 아니에요. 올라가 있어요. 하늘나라에서 많이 밀어주세요"라고 말하며 남편의 응원이 있었기에 지금의 자신이 있을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전원주는 자신이 가져온 사진을 보여주며 "전원주 못생겼다고 사람들이 흉봤는데 여기 봐요. 나이 들면서 인물이 제대로 돼 가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또한, "많이 보고 있어요. 당신 마누라가 이렇게 유명해졌어요. 이제 상도 받고 높은 사람도 만나고 좋은 데도 가고요. 밑바닥 전원주가 이렇게 됐어요"라고 덧붙였다.


영상 말미에 전원주는 남편을 향해 진심 어린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당신 덕분이에요. 내가 갈 때까지 편안히 잘 있어요. 여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 전원주_전원주인공 채널 캡처

이승민 기자 okpo23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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