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풀럼과 연결된 대한민국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오현규(KRC헹크)가 EPL 입성 꿈을 이룰 수 있을까.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 소속 기자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27일(한국시간) 이적시장 소식을 전하면서 풀럼의 공격수 영입 상황도 정리했다.
온스테인은 "풀럼은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오스카 보브 영입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 제안은 거절당했지만 22세 보브 영입을 위해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풀럼은 노르웨이 국가대표인 보브 영입에 가장 앞서 있는 팀으로 꼽힌다"고 전했다.
이어 "리카르도 페피 영입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다. PSV 에인트호번은 미국 국가대표 페피에 대한 풀럼의 영입 제안을 거절했지만 풀럼은 여전히 영입 경쟁에서 앞서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오현규의 이름을 언급했다. 온스테인은 "23세 페피의 팔 부상으로 인해 영입 과정이 지연되고 있다. 헹크 소속의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가 차선책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했다.
온스테인의 보도에 따르면 풀럼의 최우선 타깃은 페피다. 풀럼은 페피 영입을 위해 이미 2800만 파운드(약 554억원) 규모의 제안을 했으나 PSV로부터 거절당한 상태다.
문제는 페피가 최근 팔 부상을 당해 약 3개월간 결장이 예상된다는 점이다. 이에 풀럼은 페피 영입이 불발될 경우를 대비한 대안을 마련했고, 그 주인공이 바로 오현규다.
온스테인은 "풀럼은 보브 외에도 두 명의 공격수 중 한 명을 영입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인상적인 순위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만약 이번 이적시장에서 이러한 영입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풀럼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시 한번 영입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일단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보브나 오현규 영입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나 영입이 어려워질 경우 여름 이적시장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른 매체들의 분석도 일치한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풀럼이 페피 영입을 추진하는 동시에 오현규를 대안으로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비록 '2순위'로 여겨지고 있으나 오현규에게는 절호의 기회다.
오현규는 지난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 이적 직전까지 갔으나 메디컬 테스트 이슈로 눈물을 삼킨 바 있다.
당시 슈투트가르트는 2800만 유로(약 481억원)를 제안해 합의에 이르렀으나 메디컬 결과 후 재협상을 요구했고 헹크가 이를 거절하며 이적이 무산됐다.
현재 헹크에서의 상황을 봤을 때 이적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2025-2026시즌 공식전 30경기 10골 3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으나, 자신을 중용했던 토르스텐 핑크 감독이 경질된 후 입지가 급격히 좁아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풀럼이 헹크와 오현규 영입을 두고 긍정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풀럼은 오현규를 2순위 후보로 놓고 있으나 풀럼 외에도 리즈 유나이티드와 크리스털 팰리스가 오현규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어 프리미어리그 입성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태다.
영국 팀토크는 지난 26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리즈 유나이티드도 오현규에 대한 정보를 전달받았다"며 "풀럼이 오현규 영입전에서 앞서나가기 위해 협상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으나, 경쟁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현재까지는 풀럼이 경쟁에서 가장 앞서고 있는 가운데 오현규가 풀럼, 팰리스, 리즈 중 어느 곳으로 향하게 될지 이적시장 막바지 팬들의 관심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