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에서 중국 국가대표로 참가하는 린샤오쥔. 사진 | 신화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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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남자 쇼트트랙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린샤오쥔(29·한국명 임효준)이 중국 오성호기를 달고 올림픽 무대에 돌아온다.
중국 국가체육총국은 지난 23일 린샤오쥔을 포함한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참가 선수 12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쇼트트랙 ‘귀화 선수’가 눈길을 끈다. 린샤오쥔 외에 헝가리에서 귀화한 샤오앙 류가 포함됐다. 이외에 2022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한 쑨룽과, 리원룽, 판커신 등 10명이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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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샤오쥔은 평창 대회 쇼트트랙 남자 1500m 금메달과 500m 동메달을 목에 건 한국의 간판 스타였다. 그러나 이듬해 국가대표 훈련 중 동성 후배 선수의 바지를 내리는 장난을 쳤다가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 1년 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강제 추행 혐의로 번졌는데 법적 다툼 끝에 무죄를 선고받았다. 그러나 재판 과정에서 2022 베이징 대회 출전을 언급하며 중국 귀화를 선택했다. 다만 ‘한 선수가 국적을 바꿔서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에 따라 베이징 대회 출전이 무산된 적이 있다.
장기간 중국 국내 대회에만 출전한 린샤오쥔은 2022년 9월 중국 국가대표로 선발된 뒤 2022~20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을 통해 국제 무대에 돌아왔다. 지난해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들과 경쟁하기도 했다. 그리고 2025~2026시즌 월드투어 3차 대회 남자 500m에서도 은메달을 따내는 등 제 궤도에 오르면서 밀라노·코르티나 대회를 밟게 됐다.
그는 최근 ‘시나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처음엔 적응 시간이 필요했지만, 지금은 중국인이라고 확실히 생각한다. 중국 국가대표로 오성홍기를 달고 시상대에 서거나 중국 국가가 울려 퍼질 때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유니폼을 입고 나서는 첫 올림픽이다. 베이징에서 아쉬움을 밀라노에서 갚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