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텐아시아 언론사 이미지

"단단 너머 딴딴해졌다"…박강현, 초연작 주인공에 무대 붙박이까지 [TEN인터뷰]

텐아시아
원문보기
[텐아시아=정다연 기자]
사진=에스앤코 제공

사진=에스앤코 제공


"이 작품을 기점으로 더 좋은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간의 작품들이 저를 '단단하게' 만들어줬다면, 이 작품은 저를 정말 '딴딴하게' 만들었어요."

뮤지컬 '라이프 오브 파이'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배우 박강현이 새로운 장르의 작품에 긴 호흡으로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박강현이 열연 중인 '라이프 오브 파이'(연출 리 토니)는 얀 마텔의 베스트셀러 소설 '파이 이야기'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태평양 한가운데에서 구명보트 위에 남겨진 소년 파이가 벵골 호랑이 라처드 파커와 함께 227일간 표류하며 살아남는 여정을 그린다.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는 '파이 이야기'는 이번에 '라이프 오브 파이'라는 이름으로 국내 무대에 처음 올려졌다. 박강현은 "영화 속 태평양과 동물들이 무대 위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라이브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공연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짚었다.
사진=에스앤코 제공

사진=에스앤코 제공


사진=에스앤코 제공

사진=에스앤코 제공



그는 무대 위 '라이프 오브 파이'에 대해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형식의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뮤지컬로 분류하기에는 넘버가 세 곡 이하이고, 연극으로 보기에는 앙상블이 등장하는 독특한 구조를 지녔기 때문이다. 이에 작품은 '라이브 온 스테이지'라는 장르로 정의된다. 여기에 극 전반이 동물 퍼펫의 움직임으로 전개되는 '퍼펫 예술' 형식을 취하며, 박강현이 그동안 서왔던 무대와는 또 다른 결을 보여준다. 그는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내가 언제 또 퍼펫이 등장하는 작품을 만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컸다"고 밝혔다.

"저는 굉장한 경험주의자예요. 이전 작품들과는 확실히 다른 종류의 힘듦이 있지만, 그만큼 값진 도전을 하고 있다고 느껴요."
사진=메인스테이 제공

사진=메인스테이 제공


사진=에스앤코 제공

사진=에스앤코 제공


박강현은 작품에서 주인공 파이 역을 맡았다. 태평양 한가운데에서 200일 넘는 시간을 동물들과 함께 보내는 이야기가 핵심인 만큼, 그는 배우들이 조종하는 퍼펫에 감정을 이입해야 했다. 이에 대해 박강현은 "어릴 때 인형에 인격을 부여하며 놀던 경험과 비슷한 맥락"이라며 "퍼펫의 움직임이 자연스럽고 또렷하게 보이기 시작하는 순간, 비로소 재미있는 경험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작품 속 '맹수와의 동행'이라는 설정은 자칫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수 있기에, 관객을 설득하는 연기 또한 중요했다. 박강현은 "다른 생각이 끼어들지 않도록 계속 마인드 컨트롤을 한다"며 "파이의 입장에 집중하다 보면 그 캐릭터에 대한 믿음이 점점 단단해진다"고 설명했다.
사진=에스앤코 제공

사진=에스앤코 제공



작품은 병실에 있는 현재의 파이와 표류 당시의 파이를 오가며 과거와 현실을 수시로 넘나든다. 시공간이 빈번하게 전환되는 구조 속에서 이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것 역시 박강현의 몫이다. 그는 "'관객분들이 파이의 과거와 현재 감정을 잘 따라와 주실까', '이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질까'라는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결국 해답은 파이에 온전히 이입해 그 순간에 집중하는 것뿐이더라"고 덧붙였다.

박강현은 총 140분 공연 중 인터미션 20분을 제외하면 무대에서 내려오지 않는다. 120분 동안 파이의 여정을 세밀하면서도 열정적으로 그려낸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가장 크게 얻은 것으로 지구력과 유연함을 꼽으며 "무대 위 연기뿐 아니라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성장하고 있다는 걸 매회 공연을 통해 체감하고 있다"며 "관객분들 역시 제 능력치가 올라갔다는 걸 느껴주시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진=에스앤코 제공

사진=에스앤코 제공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2. 2이해찬 전 총리 빈소
    이해찬 전 총리 빈소
  3. 3트럼프 관세 인상
    트럼프 관세 인상
  4. 4김경 제명 공천헌금 의혹
    김경 제명 공천헌금 의혹
  5. 5뉴진스 탬퍼링 의혹
    뉴진스 탬퍼링 의혹

텐아시아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