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지지 집회 현장에 낙뢰가 떨어져 80여 명이 다쳤습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전날(25일) 브라질리아에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집회 현장에 낙뢰가 떨어져 최소 89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 중 47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상태가 위중한 11명은 집중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당국은 부상자 중 상당수가 손과 가슴, 골반 등에 화상을 입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부 시민은 사고 충격으로 인한 불안 증세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사고는 반(反)룰라 진영의 니콜라스 페레이라 연방 하원의원이 주도한 '자유와 정의를 위한 행진(Walk for Freedom and Justice)'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발생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미나스제라이스주 파라카투에서 브라질리아까지 약 240㎞를 행진해 온 뒤 집회에 합류한 상태였는데요.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된 영상에는 우산과 우비를 쓴 군중 사이로 갑작스러운 섬광이 번쩍이자, 놀란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주저앉거나 흩어지는 긴박한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번 집회는 쿠데타 모의 혐의 등으로 수감 중인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석방과 사면을 촉구하기 위해 열렸습니다. 보우소나루는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쿠데타를 모의한 혐의로 27년형을 선고받고 현재 브라질리아 파푸다 교정시설에 수감돼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전석우·송해정
영상 : 로이터·X @ClimateRe50366·@ferozwala·@NunesOliveira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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