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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혼자 산다고 광고하나?..."여중생 저녁 챙겨달라" 구인글 '시끌'

머니투데이 전형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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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중학생 딸의 저녁을 챙겨주면 하루 7000원씩 지급하겠다는 구인 글이 온라인에서 논란이다. 구인 글에 집 주소가 상세히 언급돼 있어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당근마켓

혼자 사는 중학생 딸의 저녁을 챙겨주면 하루 7000원씩 지급하겠다는 구인 글이 온라인에서 논란이다. 구인 글에 집 주소가 상세히 언급돼 있어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당근마켓


혼자 사는 중학생 딸 저녁을 챙겨주면 하루 7000원씩 지급하겠다는 구인 글이 온라인에서 논란이다. 구인 글에 집 주소가 상세히 언급돼 있어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지난 19일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는 "중1 여학생 저녁 챙겨주실 분 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아이가 혼자 자취하고 있어 저녁을 챙겨 먹지 않아 저녁만 챙겨주실 분 구한다"며 "집에서 드시는 것 그대로 조금만 챙겨주시면 된다. 양은 많지 않아도 되고 반찬 가짓수도 적어도 된다"고 밝혔다.

그는 "간단히 김치볶음밥 하나만 차리거나 미역국에 김치, 계란찜에 김치, 콩나물에 고기 10점 정도 차리면 된다. 다만 밥 양은 어른 밥 양으로 조금 많이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냥 집에서 드시는 것 조금 덜어오신다고 생각하면 된다. 2~3가지 종류면 된다"며 "사진 찍어 보내주시면 되고, 직접 가져오셔야 하니 근처에 거주하는 분이 좋다"고 적었다.

A씨는 "오후 7시30분~8시 사이 갖다주면 된다. 운동하는 아이라 지방 훈련 가면 그때는 안하고, 기본 주중 5일만 해주시면 된다"며 "한건당 7000원으로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음식량과 가짓수가 적어 적당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논란이 된 부분은 집 주소다.

A씨는 딸이 거주하는 경기도 화성시 한 아파트 주소를 노출하면서 "주급으로 매주 금요일 지급하겠다. 장기간 계속해주시면 좋다"고 덧붙였다. 이 글엔 6명이 지원했고, 현재는 구인이 마감된 상태다.

이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성년 딸이 혼자 산다고 광고하냐", "돈 아끼려다 아이가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등 우려를 제기했다.


당근마켓에는 이와 비슷한 글이 다수 올라와 있다. 최근 한 이용자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 아파트 주소를 공유한 뒤 "2명의 중학교 여학생에게 저녁 식사를 준비해주시면 된다. 저희가 마련한 식사를 데우고 차려만 주시면 된다"고 제안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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