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세아 기자]
배우 유해진이 흥행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최근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왕과 사는 남자' (감독 장항준)의 배우 유해진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왕과 사는 남자'는 계유정난 후 폐위 당해 영월로 유배온 단종과 유배지 마을 촌장의 이야기. 조선 6대 왕 단종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룬다. 유해진은 마을의 풍족한 생활을 꿈꾸는 촌장이자 보수주인(유배지 관리자이자 감시자) 엄흥도 역을 맡았다.
/ 사진제공=쇼박스 |
배우 유해진이 흥행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최근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왕과 사는 남자' (감독 장항준)의 배우 유해진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왕과 사는 남자'는 계유정난 후 폐위 당해 영월로 유배온 단종과 유배지 마을 촌장의 이야기. 조선 6대 왕 단종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룬다. 유해진은 마을의 풍족한 생활을 꿈꾸는 촌장이자 보수주인(유배지 관리자이자 감시자) 엄흥도 역을 맡았다.
수 많은 영화를 흥행시킨 만큼, 흥행에 대한 부담감도 적지 않을 터다. 유해진은 "부담감이 있다"며 "예전에는 제작비가 많이 들어간다고 하면 오히려 좋았다. 자본이 있으니까 표현할 수 있는 것도 많고, 시간적인 여유도 생기지 않나 싶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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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했다. 유해진은 "요즘엔 제작비가 많다고 하면 겁이 난다"며 "이제는 그냥 손익분기점만 넘겼으면 좋겠다는 게 제일 큰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작품도 손익분기점이 260만 명인데, 솔직히 그 숫자만 넘어도 감사하겠다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작품의 흥행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기대를 드러냈다. 유해진은 "이 작품은 타겟층이 비교적 넓다고 생각했다"며 "20대 30대만을 겨냥한 이야기가 아니라, 그 전후 세대까지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관객이 찾아와서 손익분기점(260만)을 넘겼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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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배우로 살아남을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서는 후배 배우들에게서 받는 자극을 꼽았다. 유해진은 안재홍을 언급하며 "안재홍은 수제자라는 표현이 필요 없는 배우다. 이미 훌륭한 배우"라고 말했다.
이어 "안재홍 같은 친구들을 보면 후배지만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잘 만들어가고 있는 좋은 배우"라며 "그런 배우들을 보면 자연스럽게 자극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혹시 내가 고여 있는 건 아닐까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며 "새로운 자극이 되고, 그래서 더 안주하면 안 되겠구나 싶어진다"고 덧붙였다.
유해진은 "괜찮은 배우들을 보면 스스로 자극이 된다"며 "그 자극이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던 힘인 것 같다"고 말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오는 2월 4일 개봉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