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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의금에 출산선물도 챙겨준 직장 동료, 청첩장 주자 '인연 끊자' 돌변 [어떻게 생각하세요]

파이낸셜뉴스 문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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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파이낸셜뉴스] 친하게 지내던 지인에게 청첩장을 주려 했더니 "인연 끊자"는 통보를 받았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결혼을 앞둔 직장 생활 7년 차인 30대 여성 A씨는 같은 직장에서 친하게 지내던 두 살 위 동료와의 갈등을 털어놨다.

A씨는 "퇴사 후에도 꾸준히 연락을 해왔고 2년 전 언니의 결혼식 때는 부케까지 받았다"면서 "당연히 축의금도 줬고 이후에 출산 선물까지 챙겨줬고 언니도 저를 편하게 여겨서 가족 얘기나 고민을 털어놨다"고 말했다.

그런데 A씨는 "내가 올해 5월에 결혼하게 돼서 청첩장을 주려고 연락했는데 언니가 메시지를 읽고도 답장하지 않더라"면서 "심지어 메신저 앱과 SNS까지 차단했다. 그 사실을 알고 난 뒤 답답한 마음에 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말했다.

전화를 받은 언니는 "바쁘니까 짧게 부탁해"라고 말했고, A씨는 "언니, 답장도 안 하더니 왜 카톡 차단까지 했어? 무슨 일 있어?"라고 물었다.

그러자 언니는 "솔직히 말할게. 예전부터 네가 너무 불편했어"라면서 "내가 육아 때문에 지친 상태인데 너한테까지 신경 쓸 그럴 겨를이 어디 있겠니?"라고 말했다.


A씨는 "원래부터 내가 불편했다고? 아니 언제부터? 뭐 때문에? 그런 말 한 적 없잖아. 설마 지금 축의금 주기 싫어서 그러냐"라고 물었다.

이에 언니는 "내가 축의금 떼어먹으려고 이러는 거 같냐"면서 "이렇게 의미 없는 연락 주고받는 것도 피곤하고 예전부터 느꼈지만 너랑은 성격이 너무 안 맞으니 연락 안 했으면 좋겠다"라고 통보했다.

A씨는 "언니는 원래부터 제가 불편했다고 하는데 한 번도 티를 내거나 말해 본 적이 없다. 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연락을 끊고 돌변하니까 정말 황당하다"라고 했다.


사연을 접한 최형진 평론가는 "화가 난다. 받을 거 다 받았다 이거냐. 불만이 있을 수 있다. 축하는 해주고 결혼 이후에 불만을 얘기하면 되는데 어떻게 청첩장을 보내려는 사람한테 그렇게 말을 하냐. 이런 사람한테 매달리지 말고 인연 끊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박상희 심리학 교수는 "성격 파탄 수준이다. 말투나 행동이 너무 무례하다. 본인이 축의금을 받았고 선물도 받은 거 아닌가. 당연히 되돌려 줘야 한다. 막말 수준으로 이렇게 이야기하는 분은 차단하고 손절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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