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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 수건에 복지관 김치도 '슬쩍'...손버릇 나쁜 엄마 '적반하장'

머니투데이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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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장소에 가든 꼭 물건을 훔치는 어머니의 도벽 때문에 고민이라는 40대 여성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어떤 장소에 가든 꼭 물건을 훔치는 어머니의 도벽 때문에 고민이라는 40대 여성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어떤 장소에 가든 꼭 물건을 훔치는 어머니의 도벽 때문에 고민이라는 40대 딸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3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도벽 있는 어머니 때문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40대 여성 A씨 사연이 소개됐다.

A씨에 따르면 그의 어머니는 식당에 가면 이쑤시개와 사탕 등을 주머니에 잔뜩 넣어 오고, 목욕탕에 가면 꼭 수건을 챙겨 온다고. 심지어 어머니는 비행기 탈 때 기내 담요를 몰래 챙기기도 했다.

A씨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물건을 마음대로 챙기는 엄마 때문에 너무 고민스럽다"며 "그러지 말라고 해도 엄마는 '우리가 낸 비용에 물건들 값도 들어간 것'이라며 당연하다는 듯 물건을 훔친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더욱 큰 문제는 엄마가 자식들 물건까지 훔친다는 것"이라며 "엄마가 손주들 보겠다고 집에 한 번 다녀가면 휴지나 음식 등이 하나둘씩 없어진다"고 밝혔다.

A씨는 "엄마가 훔친 물건을 보면 비싸거나 좋은 게 아니다"라며 "그냥 달라고 말만 하면 부담 없이 줄 수 있는 물건을 자꾸 챙기는데, 도대체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엄마가 노인복지관 이용정지 처분까지 받았다"며 "노인복지관 냉장고에서 김치와 과일을 훔치다 걸린 데 이어 화단의 꽃까지 챙기다가 제대로 걸렸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죄송하고 창피한 마음에 노인복지관 측에 변상금을 주고 돌아왔다는 A씨는 "이 정도면 엄마에게 심각한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며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박상희 상담심리학과 교수는 "알뜰한 어머님 정도로 봐선 안 될, 충동 조절을 못 하는 도벽을 가진 것 같다"며 "심리적으로 우울하거나 불안할 때 무언가 훔치면서 마음의 충동이 잦아드는 경우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 교수는 "어머니를 비난하거나 화를 내는 방법은 크게 도움이 안 될 것 같다"며 "잘못된 행동은 안 된다고 반복적으로 얘기해 주되, 함께 전문가를 찾아가 상담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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