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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합수본, 신천지 '과천·의왕 위장전입 지령' 확보…수사 확대

연합뉴스TV 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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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교유착 합수본은 신천지가 위장전입까지 시도하며 특정 지역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신도들에게 내려진 구체적인 지령도 확보했는데요.

합수본 수사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동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신천지의 국민의힘 당원 집단가입 프로젝트, 일명 '필라테스 작전' 중 한 중간 간부가 공유한 메시지입니다.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과천·의왕이 아니더라도 과천 소재로 가입할 수 있는 방법!'이란 문구가 눈에 띕니다.

가짜 주소를 이용한 가입, 당원수 불리기가 의심되는 대목인데, 해당 메시지는 2023년 11월 전송됐습니다.


2024년 22대 총선 5개월 전입니다.

가입 실적을 관리한 중간 간부들은 '윗선'에서 각 구역 부서마다 20~30개 정도의 주소가 내려왔다며, 서너명이 주소 한 곳을 공유하는 식으로 가입을 진행했고, 상부에 가입자 명단을 수시로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위장 주소 동원은 전국에서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지역이 12개거든요. 부서가 (청년회 포함) 장년회, 부녀회까지 3개니까 또 곱하기 3배수가 되거든요. 그렇게 하면 거의 1천 개 가까이 되는 주소지가…"

코로나19 당시 폐쇄된 '과천 성전' 복원이나 종교단체 인허가를 받기 위해 지자체 경선이나 선거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과천에다가 인허가 문제가 막히잖아요. 그러니까 '안 되겠다, 우리가 시장을 뽑자'. 뽑으려면 수가 있어야 되니까."

신천지 탈퇴자들은 이 과정을 신천지 간부 중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가진 김 모 씨가 주도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다만 김 씨는 위장전입 지시 의혹에 대해 자신이 "주소를 관리, 공급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부인했고, 신천지 측도 집단 당원 가입을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신천지 전직 간부들의 참고인 진술과 당시 윗선으로부터 받은 텔레그램 메시지 등을 모두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합수본은 신천지의 집단 당원 가입 의혹을 비롯해 새로운 의혹에 대해서 사실관계를 차근차근 확정해 나가며 정당법 위반 등 법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영상취재 이재호]

[영상편집 최윤정]

#신천지 #합수본 #위장전입 #정교유착 #국민의힘 #필라테스작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동훈(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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