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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경사 터진다! 16호 프리미어리거 탄생 가능성…오현규, 풀럼과 접촉 "긍정적 대화 나눴다"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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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한국의 차세대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가 세계 최고의 리그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풀럼과 연결되고 있다.

최근 소속팀인 KRC 헹크의 사령탑이 교체된 뒤 출전 시간이 줄어드는 등 입지가 좁아진 오현규의 상황을 주목한 풀럼이 오현규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지난해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 이적 직전 단계까지 갔으나 구단 측의 변심으로 이적이 무산돼 아쉬움을 삼켜야 했던 오현규가 다시 한번 유럽 빅리그에 진출할 가능성이 커지는 중이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풀럼 측은 이미 헹크와 오현규의 이적을 두고 대화를 나눈 상태다. 오현규의 현재 계약 기간이 2028년까지이기 때문에 풀럼이 오현규를 영입하려면 헹크와의 합의는 필수다. 대화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갔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오현규의 풀럼 이적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영국 방송사 '스카이 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풀럼은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 영입을 두고 헹크와 긍정적인 협상을 진행했다"라고 전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또 "오현규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1경기에 선발 출전해 10골을 터트렸으며, 헹크와의 계약 기간은 2028년 여름까지"라며 "오현규가 헹크와의 계약이 2028년까지 남아 있기 때문에 오현규의 이적이 성사되려면 구단간의 합의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스카이 스포츠'에 의하면 풀럼은 오현규 외에도 다양한 선수들을 옵션으로 보고 있다. 오현규를 최우선 타깃으로 삼은 게 아니라, 다른 선수와의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을 경우 오현규 쪽으로 선회할 여지를 남겨두기 위해 오현규와 접촉하고 있는 셈이다.


'스카이 스포츠'는 풀럼이 PSV 에인트호번의 공격수 리카르도 페피를 영입하기 위해 PSV 측에 2800만 파운드(약 551억원)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페피의 경우 이미 풀럼이 구체적인 이적료를 제안할 정도의 단계에 도달했을 정도로 구단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또한 '스카이 스포츠'는 풀럼이 페피와 오현규 외에도 맨체스터 시티의 유망주 오스카 보브의 상황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현규가 풀럼과 연결되는 이유는 페피를 영입하기 위해 건넨 풀럼의 제안이 거절당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풀럼 관련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해머스미스 엔드'는 같은 날 '스카이 스포츠'의 보도를 인용해 "풀럼은 한국인 공격수 오현규를 크레이븐 코티지(풀럼의 홈구장)로 데려오기 위한 잠재적 거래를 두고 헹크와 논의 중"이라며 "오현규는 1월 이적시장이 막바지로 향하는 와중 공격을 보강하는 데 대안이 될 수 있는 카드로 떠올랐다"라고 했다.

'해머스미스 엔드'는 "풀럼은 리카르도 페피에게 한 차례 제안을 건넸지만 거절당했고, 페피의 대안으로 오현규가 급부상한 것"이라며 "헹크는 지난해 여름 오현규가 2400만 파운드(약 472억원)의 이적료로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하는 게 무산된 뒤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팀 내 최다득점자인 오현규를 매각하는 데 열려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여름 슈투트가르트에 이어 올 겨울 오현규를 향한 풀럼의 관심은 오현규가 현재 유럽 내 빅리그에서도 어느 정도는 통할 만한 자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방증이나 다름없다.


수원 삼성 출신으로 지난 2023년 스코틀랜드의 명문 구단 셀틱을 통해 유럽에 진출한 오현규는 2024년 여름 벨기에의 헹크로 전격 이적, 헹크의 슈퍼 조커로 자리매김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오현규는 헹크에서 보낸 첫 시즌이었던 지난 2024-2025시즌 리그 33경기 중 선발로 단 2경기에만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9골 1도움을 올렸고, 컵 대회에서는 5경기(선발 3경기)에 출전해 3골을 터트리며 뛰어난 득점 감각을 자랑했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19경기 6골 3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7경기 3골 등을 기록하며 순탄한 시즌을 보내고 있었으나, 토르스텐 핑크 감독이 경질되고 지난해 12월 니키 하옌 감독이 부임한 이후에는 좀처럼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오현규는 지난달 웨스털로전 이후 출전 시간이 확 줄었다. 최근 3경기에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헀으며, 특히 리그에서는 2경기 연속 벤치에서 일어서지 않았다. 이 역시 오현규의 풀럼 이적설이 나온 이유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오현규가 그동안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에서 꾸준히 좋은 결정력을 선보이며 공격수로서의 가치를 올려놓은 덕에 오현규를 향한 타 구단들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은 다행이다.



만약 오현규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풀럼에 입단, 꿈에 그리던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할 경우 그는 한국 선수로는 16번째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된다. 박지성, 이영표, 손흥민 등 기라성 같은 선배들이 활약한 프리미어리그가 그의 무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풀럼에서 뛰는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가 된다. 앞서 설기현 전 경남FC 감독이 현역 시절 풀럼에서 약 3년 동안 활약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DB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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