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배태용기자] 모바일용 고부가 카메라 모듈과 반도체 기판 사업이 실적을 끌어올리며 LG이노텍이 4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연말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LG이노텍은 26일 공시를 통해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7조6098억원, 영업이익 32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1%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LG이노텍의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약 3700억원 수준으로 실제 실적은 이에 못 미쳤다. 회사는 성과급 등 연말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모바일 신모델 공급 성수기에 따라 고부가 카메라 모듈과 RF-SiP 등 통신용 반도체 기판 매출이 확대됐다"라며 "차량용 카메라·통신·조명 모듈 등 모빌리티 부품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2025년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21조8966억원, 영업이익 665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8% 감소했다. 회사는 연말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수익성 중심 경영의 성과는 유지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광학솔루션사업은 4분기 매출 6조64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다. 모바일 신모델 양산과 차량용 카메라 모듈 공급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패키지솔루션사업은 RF-SiP와 FC-CSP 등 반도체 기판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출 489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7.6% 성장했다.
모빌리티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고부가 차량 통신·조명 모듈을 중심으로 성장 흐름을 유지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모빌리티 부문에서 4.8조원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으며, 연말 기준 수주잔고는 19.2조원으로 사상 처음 19조원을 넘어섰다.
경은국 LG이노텍 CFO는 "고수익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 구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반도체 기판 수요가 견조한 만큼 가동률은 풀가동 수준에 근접하고 있으며 기판 캐파 확대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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