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유나 기자]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무명 시절 겪었던 소속사 갈등과 뒷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26일 송가인의 유튜브 채널에는 '[밥친구 왔어라] 14년차 찐 트롯남매 송가인과 안성훈! 항간에 떠도는 모든 이야기들에 대해 털어놓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송가인은 14년 차 절친 가수 안성훈과 함께 '흑백요리사2'에 출연한 우정욱 셰프의 레스토랑을 방문했다.
안성훈은 무명 시절부터 송가인과 14년간 함께한 동료이자 친구다. 송가인은 "어떤 분이 저희를 함께 키우고 싶다고 해서 같은 소속사에 들어가게 됐다. 하지만 소속사가 어려워 행사 때 제가 옷을 갈아입는 동안 성훈이가 밖에서 망을 봐주며 무명 시절을 보냈다"고 당시 인연을 회상했다.
서로 매니저 역할을 하며 버텨온 송가인과 안성훈은 소속사 계약 문제로 갈등을 겪기도 했다. 송가인은 3년 계약이 끝나면서 소속사를 나오게 되었고, 안성훈은 "저는 7년 계약을 했지만 자유롭게 활동할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안성훈은 이어 "아버지가 소속사 대표님을 만나 '회사가 너무 어려운데 놔줄 거냐'고 물으니 대표가 '500만 원 주면 노래를 내주겠다'고 했다. 결국 저는 쉽게 풀리지 않아 소송까지 갔다. 내용 증명을 보내고 서로 다투다가 '노래 안 하면 놔주겠다'고 해 7년간 노래를 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송가인은 "성훈이는 노래를 정말 잘하는데도 가수를 포기하고 가게를 운영했다. 진짜 아픈 손가락이었다"며 "무명 시절에는 사람 때문에 상처가 너무 힘들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제작진이 "요즘도 그런 소속사가 있느냐"고 묻자, 송가인은 "많겠죠. 지금도 있을 거예요"라며 "조금 힘 있는 분들에게 몇 명 정도 부탁해 '대표님, 이 친구가 계약 때문에 힘들다더라. 구제 좀 해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무명 시절 겪은 고통을, 이제 자라나는 후배들이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jyn2011@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