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원전업계, 신규 건설 확정 안도 "생태계 정상화·수출탄력 기대"

연합뉴스 신창용
원문보기
재계도 환영 "반도체 등 첨단산업, 전력 공급 안정성이 경쟁력 좌우"
전력수급기본계획 발표하는 김성환 기후부 장관(세종=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26일 정부세종청사 기후부 기자실에서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추진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2026.1.26 utzza@yna.co.kr

전력수급기본계획 발표하는 김성환 기후부 장관
(세종=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26일 정부세종청사 기후부 기자실에서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추진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2026.1.26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김동규 기자 = 정부가 우여곡절 끝에 신규 원자력 발전소 2기 건설을 원안대로 추진하기로 결정하자 원전 업계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생존 위기에 몰렸던 원전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체들은 물론 해외 원전 수출을 추진 중인 공기업들도 이번 결정을 기점으로 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26일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상의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을 예정대로 추진한다고 발표하자 원전 업계는 즉각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취임한 김 장관이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선언할 때만 해도 원전 업계는 과거 '탈원전'의 트라우마가 재현될까 우려하며 숨을 죽여야 했다.

하지만 지난달 30일과 이달 7일 두 차례 정책토론회에 이어 최근에는 2개 기관을 통한 대국민 여론조사를 거쳐 계획이 원안대로 확정되자 원전 업계는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는 말이 나올 만큼 안도하는 분위기다.

한 원전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계획 수정 시그널을 주면서 우려가 컸지만, 다시 원래 계획으로 회귀해 다행"이라며 "이번 결정으로 소부장 업체들의 일감이 늘어나고 생태계 전반에 활기가 돌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공론화 얘기가 나올 때만 해도 신규 원전 2기를 안 짓는다는 건 줄 알았다"며 "하지만 두 차례 정책토론회를 직접 가보니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에너지 정책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건 정말로 다행"이라며 "내심 12차 전기본에도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이 추가로 반영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내 신규 원전 건설 재개는 'K-원전'의 글로벌 수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간 원전업계는 '자기 나라에서 짓지 않는 원전을 수출하려 한다'는 해외의 곱지 않은 시선에 시달려왔으나, 이번 결정으로 그러한 비판을 완전히 불식시킬 수 있게 됐다.

당장 베트남, 중동 원전 수주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5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현재 100GW 수준인 원전 발전용량을 2050년까지 400GW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대미 원전 사업 참여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번 결정에 대해 원전 업계뿐만 아니라 산업계와 재계도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이 곧 국가 첨단 산업의 경쟁력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산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은 전력 품질과 공급 안정성이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나라 원전 기술력을 고려하면 이번 결정을 반길 만하다"고 평가했다.

재계 관계자 역시 "최근 수년간 전기요금 급등으로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수익성과 수출 경쟁력에 악영향이 컸다"며 "이번 결정이 AI 기반 성장에 필수적인 에너지 공급 시스템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changyong@yna.co.kr, dkkim@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종혁 탈당 권유
    김종혁 탈당 권유
  2. 2차은우 탈세 의혹
    차은우 탈세 의혹
  3. 3김가영 여성체육대상
    김가영 여성체육대상
  4. 4엔하이픈 밀라노 동계올림픽
    엔하이픈 밀라노 동계올림픽
  5. 5차준환 박지우 밀라노 올림픽
    차준환 박지우 밀라노 올림픽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