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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하이닉스, 시총 2000조 목표”

서울경제 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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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비교하면 기업가치 10배 커져야
하이닉스 ‘AI 인프라 기업’ 인정 받을 것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은 전세계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1위인 SK하이닉스(000660)의 시가총액이 장기적으로는 1000조원, 2000조 원까지 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AI 혁명의 핵심적 역할을 하는 HBM을 발판으로 최 회장은 SK하이닉스가 부품 회사가 아닌 ‘AI 인프라 기업’으로 재평가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회장은 26일 공식 출간된 책 ‘SK하이닉스의 언더독 스토리: 슈퍼모멘텀’에서 특별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2030년 시총 700조 원을 제시하면서 “시장이 하이닉스를 아직 부품 제조사로 인식해 더 높은 가치를 인정해 주지 않았다” 며 “엔비디아와 비교하면 하이닉스는 지금보다 10배는 더 커져야 한다” 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몇 년 후면 (하이닉스 시총) 목표를 1000조 원, 2000조 원으로 높여서 잡을 것”이라며 “열망과 포부라는 것이 그런 것이며 더 큰 꿈을 꿔야 거기에 맞춰 도전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SK하이닉스의 ‘독한 DNA’가 HBM 성공을 이끌었다고 최 회장은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하이닉스는 ‘스피릿(Spirit)’이 좋은 기업이었고 ‘독함’이라는 DNA가 있다”라며 “우여곡절을 견뎌온 언더독으로서 ‘독하게 비지니스 한다’는 정신이 기업을 유지한 힘이 됐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내수 비지니스에 익숙한 SK는 글로벌에서 터프하게 경쟁해본 일이 별로 없다” 며 “반도체 경쟁 환경에서 훈련된 하이닉스는 ‘독하게’ 무장된 회사였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HBM에서 주도권을 쥔 SK하이닉스가 AI 공급망에서 우위를 이어갈 것으로 자신했다. 그는 “엔비디아 가속기의 두 병목(HBM칩·패키지)을 없애는 건 아직까지 하이닉스와 TSMC만 해줄 수 있다” 며 “하이닉스-엔비디아-TSMC의 삼각 구도는 당분한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최 회장은 SK하이닉스가 없었다면 AI 산업이 태동할 때 한국의 반도체 시장이 외면받았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AI 산업은) 초기에 시장에 진입하는 자와 진입하지 못하는 자가 극명하게 갈린다”면서 “각국 정부와 빅테크들이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AI 인프라 투자를 이야기할 때 한국은 배제됐을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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