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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자신을 아이 취급하는 연상 아내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에 이목이 쏠린다.
최근 양나래 변호사의 유튜브 채널에는 '내가 하라는 대로 해. 부부관계에서조차 독단적인 연상 아내, 이런 걸로도 이혼이 되나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마냥 좋기만 할 줄 알았던 연상연하의 관계에서 독단적인 아내 때문에 힘들다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결혼 3년 차라고 밝힌 사연자 A 씨는 "아내와 7살 연상이다. 외모가 워낙 내 스타일이어서 나이 차이는 전혀 문제가 아니었다"라며 또래 혹은 어린 친구들을 만날 때는 너무 아기 같아서 내가 어디까지 챙겨줘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누나를 만날 때는 나를 보듬어주는 모습에 큰 매력을 느껴서 알콩달콩 1년간 연애하다가 결혼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아내가 든든하고 주도적인 모습이 좋았던 연애 시절과 달리 결혼하고 나니 오히려 독단적이고 권위적이라고 느껴지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청소기를 구입하려고 고민하자 아내는 "야. 누가 청소기를 거기서 사.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걱정하지 마"라고 말하며 A 씨가 골라준 것들을 쳐다보지도 않고 무시하며 독단적으로 결정했다.
A 씨는 "사실 기분이 좀 상하기는 했지만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혼 생활을 지속할수록 아내의 무시하는 듯한 언행이 반복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A 씨가 투자로 돈을 불리기 위해 고민하며 "투자 어디로 해볼까?"라고 물었지만, 아내는 "네가 뭘 안다고 그래. 너 사회생활 제대로 해보지도 않았잖아.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너는 그냥 내 말만 듣고 따라와. 징징거리지 좀 마"라고 이야기했다.
A 씨는 "가정생활을 꾸려 나갈 때 함께 한다는 느낌보다는 일방적으로 아내의 말을 듣고 따라가야 하는, 통보받는 입장이 된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족 모임에 가면 남동생과 동일하게 취급하는 느낌이다. 그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나를 남자로 대하지 않고 하대할 거면 왜 결혼한 거지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했다.
그는 "부부관계를 할 때도 늘 지시하고 시키는 대로 해. 이런 모습을 보인다. 그래서 서로 사랑의 주파수가 맞아서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하는 게 아니고 '오늘 할 거니까 준비해' '내가 원하는 대로 할 거다. 빨리 해' 등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듯한 행동을 한다"라고 털어놨다.
A 씨가 "나이 차이가 나더라도 동등한 관계가 되어야 하는데 왜 나한테 맨날 지시하고 통보하고 날 존중해 주지 않는 거냐"라고 묻자 아내는 "너 애냐. 그만 좀 징징거려. 됐어. 맛있는 거 사줄게. 맛있는 거나 먹자"라며 아이 취급했다.
A 씨는 "이런 걸로 이혼할 수 있나. 다른 연상연하 커플들은 도대체 어떻게 맞춰가고 있는지. 당장 이혼을 하고 싶지는 않은데 어떻게 하면 아내를 바꿀 수 있을지 너무 답답하다"라고 토로했다.
양나래 변호사는 "아내가 남편을 아이처럼 대하고 있다는 게 큰 문제인 것 같다. 아내는 뭐가 심각한지 모를 수도 있다. 사연자는 내 편에서 이야기해 줄 수 있는 제3자가 있는 곳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건 어떨까 싶다. 가령 부부 동반 모임을 갖다가 '야 너는 무슨 남편을 애 대하듯이 대하냐'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든다든지 부부 상담받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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