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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헤어케어’ 수출 최대 찍자...화장품ODM사도 올라탄다

서울경제 노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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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두발용 제품 수출액 전년比 15.7% ↑
콜마그룹, 인력 확충하고 자체 브랜드 ‘아녹’ 출시
코스맥스, 최근 3년간 직접 수출액 세 자릿수 급등
연구 조직 신설한 씨앤씨인터내셔널...“신성장 동력”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스킨케어 및 색조 제품을 넘어 헤어케어로 확산하면서 국내 화장품 제조사들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두피를 피부처럼 관리하는 ‘스키니피케이션’ 트렌드에 따라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및 OEM(주문자위탁생산) 기업들이 기능성 헤어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와 인력 확충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6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두발용 제품 수출액은 4억 781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5.7%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샴푸 중심이던 헤어케어 시장이 기능성 트리트먼트, 두피 앰플·에센스 등으로 세분화되면서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는 헤어·두피 전문 라인 ‘두피랩’을 통해 카테고리를 확장했다. 스킨케어 브랜드 ‘아누아’를 운영하는 더파운더즈도 2022년 더마 헤어케어 브랜드 ‘프롬랩스’를 출시한 이후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헤어케어 시장의 성장세는 단일 브랜드를 넘어 화장품 제조 산업 전반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콜마는 헤어케어 관련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R&D 인력을 전년 대비 약 40% 확충했다. 글로벌 고객사의 요청과 실시간 피드백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연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한국콜마에서 지난해 헤어케어를 핵심 축으로 하는 ‘퍼스널케어’ 분야의 특허 등록 건수는 전년 대비 48% 늘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헤어케어 관련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특허 출원 및 등록을 강화하고 있다”며 “기후와 인종별 신체적 특성을 고려한 개인 맞춤형 연구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콜마그룹의 해외 유통 계열사인 콜마글로벌은 지난해 6월 헤어케어 브랜드 ‘아녹’을 론칭하며 숙취해소제와 건강기능식품 중심이던 포트폴리오를 화장품으로 확장했다. 베트남·필리핀·싱가포르 등 현지 법인을 거점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최근 싱가포르 드럭스토어 ‘웰시아’에 입점했다. 향후 일본과 대만, 말레이시아 등 추가 시장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코스맥스는 고객사 요청에 따른 헤어케어 제품 직접 수출액이 지난해 155% 증가했다. 2023년(687%), 2024년(205%)에 이어 3년 연속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고객사에 공급한 헤어케어 제품 매출액 역시 지난해 전년 대비 30%가량 늘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두피나 모발에 영양을 주는 에센스류 제품의 매출이 특히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수출을 주력으로 하는 국내 인디 브랜드사들이 많아지면서 유럽, 중동, 호주 등으로 수출국이 빠르게 늘고 있고 제품을 의뢰하는 고객사의 국적 역시 인도, 러시아, 아랍에미리트 등으로 다양해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색조 강자’ 씨앤씨인터내셔널 역시 헤어케어 카테고리를 차세대 성장 축으로 삼고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2월 ‘스킨바디케어 연구팀’을 신설해 헤어케어 연구 개발에 본격 착수했으며 올해 2건의 탈모 기능성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독자 성분과 함께 차별화된 탈모 기능성 제품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씨앤씨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지난해 스킨케어 매출이 전년 대비 7배 성장한 만큼 올해는 헤어 제품으로도 사업 영역을 넓히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현영 기자 nonsto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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