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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피 젖은 미항모, 폭발하는 미 전투기'…이란, 섬뜩한 보복 경고

연합뉴스 진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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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란 수도 테헤란 중심가에 내걸린 대형 벽화입니다.

푸른색 항공모함 갑판에서 붉은 피가 띠 모양으로 바다로 흘러내립니다.

파손되고 폭발하는 전투기들 사이로 여러 구의 시신이 보입니다.

미국 항공모함이 공격받아 파괴된 이미지로 전체적으로 '피에 젖은 성조기'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벽화 한쪽에는 "바람을 뿌리면 회오리를 거두게 될 것"이라는 경고성 문구도 적혀 있습니다.

이 선전물은 이란이 미국의 공격이 실제 이뤄진다면 전면전으로 간주해 강력한 보복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가운데 지난 25일(현지시간) 새로 내걸렸습니다.


미국은 중동에 해군 전력을 집결시키고 있습니다.

F-35 스텔스 전투기들을 탑재한 에이브러햄 링컨호와 구축함 3척으로 구성된 항모 전단이 최근 인도양에 들어서며 중동으로 향하고 있고, 유럽 지역에 배치된 미군과 영국군 공군 전투기들도 중동지역으로 전개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지난 21일 494 전투비행 대대 소속 F-15 스트라이크 이글 전투기가 중동 기지에 착륙했다고 공개하면서 이들 전투기의 중동 전개가 전투 준비태세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이란 정권의 반정부 시위대 유혈 진압을 경고하며 군사 개입 선택지를 열어두고 있는 가운데 이란 반정부 시위 사망자가 공식 발표를 훨씬 웃도는 최대 3만 명에 달할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최근 보도에서 "너무 많은 사람이 이란 치안 부대에 학살당해 시신 가방 재고가 바닥나고 (먼저) 트럭이 구급차를 대신해야 할 정도였다"는 이란 보건부 고위 당국자의 말을 전했습니다.

이란 정권이 숨진 시위대의 시신을 정권에 유리한 '도구'로 쓰고 있다는 구체적인 증언도 나왔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24일 "이란 당국이 숨진 시위자를 순교자로 둔갑시키고 있으며 시신을 금전적 거래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유족과 목격자의 말을 전했습니다.

한 유족은 시신을 찾기 위해 우리 돈 1천500만원을 강제로 지불해야 했으며, 다른 유족은 3천만원을 지불하고서야 시신을 넘겨받을 수 있었습니다.

텔레그래프는 이 '몸값' 요구가 "단순히 수익 창출을 위한 것이 아니라 가족들의 복종 의지를 시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21일 이란 당국은 이번 시위와 관련한 사망자 수가 3천117명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제작: 진혜숙·최주리

영상: 로이터·AFP·DVIDS·X@CENTCOM

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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