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WSJ, 관계자 인용해 중국군 2인자 장유샤 실각 사유 분석
부패 및 권력 남용으로 조사중, 美에 핵무기 핵심 기술 유출 가능성
中 시진핑 권위에 도전해 숙청됐을 수도
시진핑, 軍 주요 권력자 숙청...권력 집중
장유샤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제1부주석이 지난해 3월 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에 참석해 연설을 듣고 있다.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최측근이자 중국군 서열 2위이자 장유샤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제1부주석(75)이 이달 숙청됐다고 알려진 가운데, 그가 미국에 핵무기 정보를 유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전날 중국군 수뇌부를 대상으로 진행된 비공개 브리핑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장유샤는 현재 중국 핵무기의 핵심 기술을 미국에 넘겼다는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 그는 지난 2023년 실각한 리상푸 전 국방부장(장관)에게 거액의 뇌물을 받아 승진을 도왔다는 혐의도 받았다. 장유샤와 리상푸 모두 중국군 부패 의혹의 근원지로 지목되는 중앙군사위 장비발전부장 출신이다. 또한 군 당국은 장유샤가 정치적 파벌을 형성하고, 공산당 최고 군사 의사결정 기구인 중앙군사위에서 권한을 남용한 혐의에 대해 조사 중이다.
핵무기 유출 혐의는 군 당국이 중국 핵무기 개발을 총괄하는 국유기업 중국핵공업집단공사(CNNC)의 구쥔 전 총경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앞서 당국은 구쥔에 대해서도 '심각한 기율 위반'을 이유로 조사에 착수했다.
부패 및 권력 남용으로 조사중, 美에 핵무기 핵심 기술 유출 가능성
中 시진핑 권위에 도전해 숙청됐을 수도
시진핑, 軍 주요 권력자 숙청...권력 집중
장유샤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제1부주석이 지난해 3월 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에 참석해 연설을 듣고 있다.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최측근이자 중국군 서열 2위이자 장유샤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제1부주석(75)이 이달 숙청됐다고 알려진 가운데, 그가 미국에 핵무기 정보를 유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전날 중국군 수뇌부를 대상으로 진행된 비공개 브리핑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장유샤는 현재 중국 핵무기의 핵심 기술을 미국에 넘겼다는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 그는 지난 2023년 실각한 리상푸 전 국방부장(장관)에게 거액의 뇌물을 받아 승진을 도왔다는 혐의도 받았다. 장유샤와 리상푸 모두 중국군 부패 의혹의 근원지로 지목되는 중앙군사위 장비발전부장 출신이다. 또한 군 당국은 장유샤가 정치적 파벌을 형성하고, 공산당 최고 군사 의사결정 기구인 중앙군사위에서 권한을 남용한 혐의에 대해 조사 중이다.
핵무기 유출 혐의는 군 당국이 중국 핵무기 개발을 총괄하는 국유기업 중국핵공업집단공사(CNNC)의 구쥔 전 총경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앞서 당국은 구쥔에 대해서도 '심각한 기율 위반'을 이유로 조사에 착수했다.
중국 국방부는 지난 24일 발표에서 장유샤와 류전리 중앙군사위원 겸 연함참모부 참모장(61)을 "엄중한 기율 위반과 불법 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유샤는 중국 권력의 중심인 24인으로 구성된 당 중앙정치국원이자 중앙군사위 주석인 시진핑을 보좌한다. 동시에 200만병력을 관리하는 중국군 서열 2위로, 제복 군인 가운데선 최고 서열이다.
중국군 기관지 25일 사설에서 "장유샤와 류전리는 당과 군대의 고급 간부로서 당 중앙과 중앙군사위의 신임을 심각하게 저버리고, 군사위 주석책임제를 심각하게 유린·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군대에 대한 당의 절대 영도에 영향을 주고 당의 집권 기초를 훼손하는 정치·부패 문제를 심각하게 조장했다"고 밝혔다. 해방군보는 두 인물이 "군사위 지도부의 이미지·위신을 심각하게 훼손했고, 정군 장병의 단결분발이라는 정치사상적 기초에 심각하게 충격을 줬다"며 "군대의 정치 건군과 정치 생태계, 전투력 건설에 극도로 큰 파괴이자 당·국가·군대에 극도로 나쁜 영향을 준 것"이라고 규정했다.
WSJ에 따르면 군 당국은 류전리 및 관련 군 간부들의 휴대전화를 압수했으며 수천 명의 장교들을 잠재적 조사 대상으로 보고 있다. 군 조사팀은 장유샤가 2007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지휘한 선양 군구 시절의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장유샤의 실각 이유에 대해 아직 정확하게 파악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미국 싱크탱크 아시아소사이어티정책연구소(ASPI)의 라일 모리스 선임연구원은 아시아소사이어티 정책연구소의 시니어 펠로 라일 모리스는 해방군보가 사설에서 군사위 주석의 권위를 강조한 점을 두고 "장유샤가 지나치게 많은 권력을 행사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모리스는 시진핑의 이번 숙청에 대해 “군에 대한 통제력을 통합할 자신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것은 시진핑이 약해졌다는 신호가 아니라 그 반대다”라고 강조했다.
시진핑은 지난 2022년에 3연임 확정 이후 본인을 포함한 중앙군사위 총 7명 가운데 5명을 교체했다. 그는 2023년 로켓군 ‘반부패 숙청’을 시작으로 리상푸를 제거했으며 2024~2025년까지 중앙위 군부 권력자들을 교체하며 군 권력을 자신에게 집중했다.
지난해 12월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앞줄 가운데)이 진급한 장군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AP연합뉴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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