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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한동훈 왜 선거 못 나가나…유승민 공천 얘기도 나오는데”

이데일리 권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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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제명 결정, 최종 의결만 남아
김재섭 “많은 의원들이 우려 표했다”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국민의힘 소장개혁파로 분류되는 김재섭 의원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제명 결정을 두고 “대부분 의원들이 과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26일 김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한 전 대표의 제명 결정 전망에 대한 사회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 전 대표의 제명 처분은 중앙윤리위원회의 제명 결정 이후 최고위원회의 최종 의결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김재섭 의원이 2024년 11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회 디지털자산 STO 포럼 조찬 간담회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사진=뉴스1)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김재섭 의원이 2024년 11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회 디지털자산 STO 포럼 조찬 간담회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사진=뉴스1)


김 의원은 “최근 한 전 대표 지지자들도 많이 거리에 나왔지만,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많은 의원들이 한 전 대표 제명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며 “우려는 반대한다는 말 아닌가”라고 했다.

이어 “한 전 대표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비판을 많이 한 분, 사이가 안 좋은 분들도 있음에도 ‘제명은 과하다’는 것이 중론이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장동혁 대표도 제명을 쉽게 결정할 수 없기에 제 생각은 장 대표가 이 문제에서 한 발 후퇴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진행자가 “친한계 박정훈 의원은 ‘보궐선거 공천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오히려 역제안했다”고 묻자 김 의원은 “이른바 ‘원조 배신자’라고 불렸던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경기도지사 공천 얘기도 스멀스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한동훈 전 대표라고 왜 보궐선거 못 나가냐, 필요하면 나가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조금 더 넓게 공간을, 중원을 계속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7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인근에서 열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의 제명 취소 촉구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17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인근에서 열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의 제명 취소 촉구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 의원은 당 지도부가 반대 여론을 의식해 제명보다는 한층 낮은 징계를 내릴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내놨다.


김 의원은 “제명이라고 하는 것은 굳이 형사 처벌로 한다고 그러면 그건 사형에 가까운 거 아니냐”면서 “(당 지도부가) 징계를 낮추긴 할 것이다. 제명이라고 하는 극단적인 결정을 내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한 전 대표 가족이 2024년 11월께 당원게시판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등을 비방했다는 이른바 ‘당게 사태’와 관련해 한 전 대표에 대해 징계 최고 수위인 제명을 의결했다.

당초 지도부는 지난 15일 최고위회의에서 한 전 대표 제명 건을 확정 지을 전망이었으나 당내 반발이 거세자 장 대표는 한 전 대표에게 소명 기회를 주겠다며 의결을 유예했다. 이후 한 전 대표는 처음으로 해당 건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또 지난 24일 한 전 대표의 지지자들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인근에 결집해 ‘한동훈 징계 철회 집회’를 개최했다. 주최 측은 이날 집회에 약 10만 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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