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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트럼프 리스크'에...금값 '5천 달러'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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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5천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련된 국제 정세 긴장 고조 여파로 연일 치솟는 금값은 올해 6,400달러를 찍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김종욱 기자입니다.

[기자]
상승세를 이어온 국제 금 현물 가격과 2월 인도분 선물 가격이 처음으로 5천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미국의 통화 정책 완화와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수요 증가, 상장지수펀드, ETF 사상 최대 자금 유입에 힘입어 금값은 지난해 약 65% 급등했습니다.

올해 들어선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을 추진하면서 미국과 유럽 사이에 높아진 위기감과 달러 자산 회피 등으로 안전 자산 투자 수요가 늘면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황이 별반 달라지지 않는다면 "올해 최고 6,400달러까지 오를 수 있고, 평균 5,375달러를 기록할 것"이란 예측이 나옵니다.


[모하메드 다이반 / 보석 거래 매니저 : 달러를 비롯해 현재 유통되는 외화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가 하락하면서, 금은 이제 투자와 소비를 위한 안전 자산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금 보유국인 독일에선 미국에 많은 금을 보관하는 건 이제 위험하다며 되가져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독일은 보유량의 37%인 1,236톤, 282조 원 상당을 뉴욕 연방준비제도 지하 금고에 예치돼 뒀습니다.


앞서 국제 은값도 처음으로 온스당 1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은 가격은 지난해 150% 넘게 뛰었습니다.

은은 귀금속이자 인공지능 장비, 전기차, 이차전지 등 첨단 제조업에 널리 쓰이는 산업 소재로도 수요가 큽니다.

때문에, 가격 상승 잠재력은 금보다 더 크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YTN 김종욱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디자인 : 박지원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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