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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압송 캄보디아 피의자 17명, 오늘 구속 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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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캄보디아에서 송환돼 충남경찰청에서 수사받는 피의자 17명에 대한 구속 여부가 오늘(26일) 결정됩니다.

부산과 울산 등에서 조사받은 캄보디아 범죄 피의자 55명은 어제 모두 구속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상곤 기자!

오늘은 충남경찰청에서 수사받는 피의자들에 대한 구속 심사가 진행되죠.

[기자]

네, 충남경찰청으로 압송된 캄보디아 범죄 피의자는 모두 17명입니다.

대부분 20대와 30대로, 3명은 여성입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늘 오후 1시 반부터 대전지방법원 홍성지원에서 진행됩니다.


인원이 많다 보니 심사는 두 차례에 나눠 진행되고 일부는 출석 포기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연애 빙자 사기' 조직에서 활동하다가 지난달 4일, 캄보디아 포이펫 지역에서 검거됐습니다.

이후 캄보디아에 구금돼 있다가 지난 23일 국내로 압송됐고, 홍성경찰서와 보령경찰서에 입감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들은 최근 1년 동안 인터넷상에서 여성을 소개해 주겠다고 속여 피해자 30여 명으로부터 약 50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 조직은 60여 명 규모로 캄보디아에서 단속을 피해 지역을 옮겨 다니며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대포 통장 조직 등 다른 범죄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 조직에 대한 핵심 단서가 확보됐고, 첫 경찰청 국제 공조작전을 통해 이들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조직원들 상당수가 검거됐고, 외국 국적 총책의 신원을 파악해 적색수배를 내렸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오늘 영장심사 결과가 나오면 오는 30일까지 사건을 마무리해 검찰로 넘길 예정입니다.

[앵커]
부산과 울산 등으로 압송된 나머지 피의자들은 어제 구속됐죠.

[기자]
네, 국내로 송환된 피의자 73명 가운데 55명은 어제 구속됐습니다.

가장 많은 피의자가 압송된 부산에서는 1명이 심사를 포기하면서 48명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았는데요.

부산지방법원은 도주와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피의자 49명 모두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들은 관공서 사칭 물품 구매 사기를 벌여 190여 명으로부터 69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또 캄보디아에서 연애 빙자 사기를 벌인 혐의로 울산으로 압송된 총책 부부 역시 도주와 증거 인멸 우려로 구속됐는데요.

이들 부부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가상 인물을 만든 뒤 이성에게 접근해 백여 명으로부터 120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캄보디아 경찰에 붙잡힌 뒤 풀려났다가 성형수술까지 하며 도주 행각을 이어왔는데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밝혔고, 경찰 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범죄 수익을 추적하고 윗선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국내로 송환돼 서울과 인천에서 수사받는 피의자 4명도 모두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국내로 송환된 피의자 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비교적 죄가 가벼운 1명은 검찰이 영장을 청구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충남세종취재본부에서 YTN 이상곤입니다.

영상편집 : 권민호

YTN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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