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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맛집]"조국혁신당에 손 내민 정청래의 진짜 속내는?"

노컷뉴스 CBS 박성태의 뉴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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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 방송 :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박성태 앵커
■ 대담 : 김근식(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 박원석(前의원), 서용주(맥 정치사회연구소장), 이기인(개혁신당 사무총장)


◇ 박성태> 음식의 생명은 깊은 맛, 깊은 맛을 낼 줄 아는 식당이 진짜 맛집이죠. 복잡하고 어려운 정치 뉴스를 깊이 있고 맛깔나게 분석해 드리는 시간 정치 맛집입니다. 오늘도 네 분의 요리사 모셨습니다. 국민의힘 김근식 전 비전전략실장, 박원석 전 의원 그리고 민주당 맥연구소의 서용주 소장 그리고 개혁신당 이기인 사무총장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한 주간, 제일 인기가 좋더라고요.

◆ 서용주> 그렇습니다.

◇ 박성태> 물론 제가 화요일에는 또 화요일의 코너가 제일 인기가 좋다고.

◆ 박원석> 진행자의 고충을 이해합니다.

◇ 박성태> 고맙습니다. 월요일 중에서는 이 코너가 제일.

◆ 이기인> 코너가 이거밖에 없지 않나요?(웃음)


◇ 박성태> 맞아요.(웃음) 오늘 네 분의 낭만 아재들의 낭만 토크 정치 맛집.

◆ 이기인> 괜한 거 여쭤봤네요.

◇ 박성태> 준비한 메인 디쉬를 하나씩 공개해서 듣도록 하겠습니다. 이기인 셰프가 준비한 메인 요리는 뭡니까?

박성태의 뉴스쇼 유튜브 영상 캡처

박성태의 뉴스쇼 유튜브 영상 캡처



◆ 이기인> 오늘 제가 가져온 이슈는 '이혜훈 지명 철회, 이재명 대통령의 결단'입니다.

◇ 박성태> 영상이 있습니다. 영상을 좀 보고 얘기할까요?

[홍익표 정무수석(2026년 1월 25일) : 이재명 대통령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해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인사청문회와 그 이후 국민적 평가에 대해 유심히 살펴보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숙고와 고심 끝에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 박성태> 지명 철회, 이혜훈 후보자. 잠시 뒤에 얘기를 나눠 보고요. 박원석 셰프의 메인 요리는 무엇입니까?

◆ 박원석> 오늘 제가 가져온 이슈는 '여권 통합의 설계자는 김어준?'입니다. 의문형입니다. 단정형이 아니고.

◇ 박성태> 의문형, 물음표가 끝에 있네요.

◆ 박원석> 그렇습니다.

◇ 박성태> 알겠습니다. 이것도 영상을 좀 듣고 얘기를 나누겠습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2026년 1월 22일, 긴급기자회견 : 조국혁신당에게 제안합니다. 우리와 합칩시다. 이재명 정부 성공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원팀으로 같이 뛰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2026년 1월 22일) : 어제 늦은 오후 정청래 대표님을 만나 오늘의 발표 내용을 전달받았습니다. 이러한 두 시대적 과제를 모두 실현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 무엇인지 국민과 당원의 목소리를 경청하겠습니다.]

◇ 박성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합당 얘기를 주로 말씀을 하실 것 같고요. 서용주 셰프의 요리는?

◆ 서용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단식 이야기인데요. 윤석열로 시작해서 박근혜로 끝난 '마이너스 단식과 탄핵 세력의 완성' 이렇게 잡았습니다.

◇ 박성태> 마이너스 단식과 탄핵 세력의 완성. 요즘 요리는 장동혁 대표를 가지고 요리를 하고 계신 거 같아요.

◆ 서용주> 그 요리가 좀 맛깔스럽더라고요.

◇ 박성태> 알겠습니다. 이 부분도 영상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2026년 1월 22일) : 정부 여당이 이렇게 대표님의 단식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는다. 이것은 정치 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에서 이제 상식을 그만두겠다 그렇게 약속을 해 주셨으면 합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 그렇게 하겠습니다.]

◇ 박성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찾아가면서 멈춰진 장동혁 대표의 단식 얘기, 이 부분도 좀 뒤에 나눠 보고요. 김근식 셰프님의 요리는?

◆ 김근식> 제가 가져온 메인 요리는 '한동훈, 장동혁 갈등 재점화?' 가져왔습니다.

◇ 박성태> 재점화, 물음표. 알겠습니다. 영상으로 보겠습니다. 지난 주말에 있었던 한동훈 전 대표 지지자들의 집회죠?

◆ 김근식> 예, 맞습니다.

◇ 박성태> 이거 뭐 다시 한번 보여드리려고 가지고 오신 거예요?

◆ 김근식> 아니요, 제명 철회를 요구하는 전국 각지에 시민들이 모여서 집회를 한 건데 집회를 놓고 설왕설래가 있는 것 같습니다.

◇ 박성태> 설왕설래,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기인 셰프가 가져온 요리부터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혜훈 후보자의 지명 철회, 조금 더 얘기를 해 주시면.

◆ 이기인> 저는 일단 총평부터 말씀을 드리자면 청문회를 다들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청문회가 아니었다. 국민 염장 대회였다. 진정성 있는 소명이 있기를 우리가 기대를 했는데 소명보다는 사실 변명으로 일관한 것 같고요. 무엇보다 국민의 역린이라고 평가받을 수 있는 그 원펜타스 청약과 관련해서 왜 장남이 일찌감치 혼인 신고를 하지 않았냐는 그 질문에 사실 결혼 직후에 장남과 며느리가 결혼 파탄 지경에 이르러서 최악에 치닫는 바람에 혼인을 유지할 수 없었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게 말이 안 되는 거잖아요. 결혼 관계가 안 좋아졌다가 청약이 끝나니까 다시 결혼 관계가 회복된다는 것으로 우리가 이해를 해야 됩니까? 이게 말이 안 되는 거라고 생각을 하고.

◇ 박성태> 안 좋았다가 펜타스 청약을 받으니까.

◆ 이기인> 좋아졌다. 그건 사실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는 소명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아마 대통령실도 그걸 주요하게 생각한 것 같아요. 그것뿐만 아니라 장남의 대학 입학과 관련해서도 시아버지가 내무부 장관 출신인데 청조근정훈장을 받았는데 그게 국위 선양의 대상이어서 입학 전형의 요강에 맞는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것 또한 사실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에 아무래도 대통령실이 제대로 된 어떤 소명이 안 됐다고 판단을 한 것 같아요. 그래서 지명 철회를 한 것 같은데 그래서 결과적으로 손익 계산을 따져봤을 때 잃은 것은 무엇이고 남는 것은 무엇이냐고 생각을 해보면.
박성태의 뉴스쇼 유튜브 영상 캡처

박성태의 뉴스쇼 유튜브 영상 캡처



◇ 박성태> 누구 입장에서요?

◆ 이기인> 대통령실 입장에서.

◇ 박성태> 대통령 입장에서.

◆ 이기인> 저는 인정하기 싫지만 대통령은 사실 잃을 것은 없었다고 생각을 해요. 이게 뭔가 나는 임명을 해서 그러니까 상대 진영의 인사를 끌어들여서 임명을 해서 협치를 하려고 했는데 문제는 상대 진영의 인사가 있었다는 사실 말할 거리가 생기는 거잖아요. 그것뿐만 아니라 임명을 강행하면 하려고 할수록 사실 협치를 하려고 한다는 그 의지로 읽혀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은 대통령실에게 사실 마이너스 된 부분은 없다는 생각이 들고 굳이 뭔가 얻은 것이 있다면 이혜훈 장관 지명자의 원망이라든지 이런 부분들만 조금 평가받을 수 있을 것 같고 다채롭게 좀 판단을 해서 지명 철회된 것 같습니다.

◆ 박원석> 우리 정치권에 또 한 번의 교훈을 준 게 아닌가, 지나친 욕심은 화를 부른다. 이런 교훈을 준 게 아닌가 싶고요. 생각보다 지명 철회 결정을 좀 빨리 내린 게 아닌가 싶어요. 청문회를 했기 때문에 청문보고서 채택 관련된 국회 논의를 좀 지켜볼 수도 있었는데 민주당 내부에서도 의견을 공식적으로 전달한 건 아니지만 부정적 기류가 강했고 이번 주까지 저 이슈를 끌고 와 봐야 실익이 없다 이렇게 판단을 내린 게 아닌가 싶어서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결단한 것 같고 사실 청문회 이전에 이미 국민의 판단은 끝난 상황이었는데 그래도 어쨌든 상대 진영에서 발탁을 해온 인물이기 때문에 본인의 소명을 들어보자고 일단 본인한테 기회를 줬는데 앞서 이기인 총장이 다 얘기하셨듯이 전혀 여론을 설득할 만한 청문회 답변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 과정에서 자녀 입시 문제가 다시 부각이 됐는데 원펜타스 부정 청약에 이어서 그것도 실정법 위반일 가능성이 상당히 있어 보여요. 그래서 이혜훈 후보자는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수사를 받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박성태> 청문회까지 안 갔으면 개인적으로 혹시 또 모르겠지만.

◆ 박원석> 예, 그런데 저도 정치적 평가를 해보자면 대통령이 잃을 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통합이고 실용이라는 그런 인사의 방향을 국민들한테 보였고 그에 대한 평가는 지금도 나쁘지 않아요. 다만 이혜훈 후보자를 좀 잘못 선택한 거고 검증이 그 과정에서 좀 부실했던 그거는 시스템 차원에서 좀 보완을 해야 될 문제인 것 같아요. 대통령실에서는 우리가 갑질 이런 걸 어떻게 아냐, 물론 그건 모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갑질 이외에 부동산 문제나 재산 형성 문제나 자녀들 문제 같은 경우에는 대통령실이 그냥 세평만 수집해서 검증을 하는 게 아니거든요. 그런 걸 검증하는 체계적인 시스템들이 있는데 그게 이번에 충분히 작동되거나 엄격하게 관리되지 못한 것 같아요. 그 점에 대해서는 조금 점검을 해봐야 될 거라고 보고 아직 좀 이른 얘기긴 합니다만 저는 후임 인선도 같은 기조를 아마 대통령이 유지하려고 할 것 같아요. 그래서 통합이라는 차원에서 그리고 재정 운영에 있어서 조금 보수적인 그런 통제가 가능한 임무를 검토하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합니다.

◆ 김근식> 저도 우리 당으로서도 이혜훈 후보자가 지명된 이후에 드러났던 각종 의혹과 문제 제기 논란에 대해서 강력하게 일찍부터 사퇴를 주장을 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사퇴 쪽으로 가닥이 잡혀서 민심을 반영한 당연한 결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돌이켜 보면 저는 이기인 총장 말씀대로 대통령은 잃은 게 별로 없고 이혜훈 후보자 개인으로서는 사실은 정치적 나락으로 빠져든 거죠. 사실은 나락에 떨어진 거예요. 더 이상 기사회생의 방법이 있겠습니까? 서초에서 3번 국회의원하고 우리 당에서 2번 공천 더 받아서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또 미래를 도모해 볼 수 있는 정치인으로서의 여지는 남아 있었는데 이 정도로 다 까발려지고 그것도 이재명 대통령의 부름을 받아서 갔다가 덥석 물었다가 이렇게 거의 개망신 수준으로 사람이 끝나버리면 다시 회복될 수가 있겠어요? 저는 그래서 참, 정치가 정말 순간이라는 생각이 들고 눈앞의 이익과 부귀영화를 위해서 옳지 못한 길을 갔을 때 그 끝이 어떤 것인가를 정확히 보여주는 저는 엄청난 교훈을 주고 있다는 생각을 하겠습니다.

그러나 또 동시에 해드릴 수밖에 없는 게 대통령이 너무 머리가 좋다, 영악하다, 그러니까 아까 그 박원석 의원이 이야기하셨지만 이재명 대통령 손해 본 게 별로 없어요. 나는 포용과 통합을 위해서 이 사람을 찍었는데 이 사람이 이럴 줄 몰랐네, 이걸로 가면 되거든요. 실제로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이 질문했을 때 아이고, 저도 몰랐는데 좀 문제가 간단치는 않네요. 쉬워 보이지는 않아요. 이거 어떻게 할지 고민입니다. 이미 저는 그 기자회견 들었을 때 뉘앙스가 청문회는 형식적 절차고 정리할 생각을 하고 있었던 걸로 저는 느껴요. 나이가 이 정도 들면 사람 마음을 알거든요, 대충 말을 들어보면. 그런데 이혜훈 후보자가 청문회 끝나자마자 바로 신속하게 자진 사퇴도 아니고 지명 철회라는 방식으로 홍익표 수석이 일방적으로 발표하면서 끝내버린 걸 보면 그냥 갖다 쓰고 필요 없으면 갖다 버리는 이런 식의 저는 정치적인 매몰참 이런 걸 좀 개인적으로 느꼈습니다.

그래서 정말 정치가 그러니까 이혜훈 후보자가 그런 정치인 걸 모르고 덥석 물었던 게 가장 큰 죄책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대통령이 이렇게 자신의 색깔은 빛깔은 좀 내고 그 당사자였던 이혜훈 후보자는 정치적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 이 상황에 대해서 만약에 또 다른 후보자를 보수 진영에서 만약에 고른다 하더라도 누가 선뜻 가겠어요? 제가 볼 때는 실패할 수밖에 없는 저는 시도라고 생각을 하고.

◇ 박성태> 김근식 교수님은 혹시 지명이 되면.

◆ 김근식> 저는 이 당에 와서도 이렇게 고초를 겪고 수많은 팬덤들한테 욕을 먹고 있는데 내가 뭐 하러 그런 부귀영화를 보러 갑니까?

◆ 서용주> 고민하실 거 같아요. 고민하실 것 같고 김근식 셰프께서 국민의힘 입장에서 비판을 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를 끄집어냈는데 비판을 한 비판이다. 머리가 좋은 것도 비판받아야 돼요? 그걸 영악하다고 해버리면 어떡하죠? 그다음에 두 번째 말씀드리면 이재명 대통령이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그런 인사를 하겠어요? 처음에 취지 자체는 통합이라는 어떤 큰 취지에서의 정치적 결단이었고 마지막에는 국민이 먼저라는 국민의 기준의 인사 원칙을 보여준 거잖아요.

두 가지를 건졌다고 저는 봐요. 그러니까 그 와중에 이혜훈이라는 이 캐릭터가 사실 그래도 국민의힘이라는 공당에서 5번의 공천을 받고 3번의 현직 의원을 하고 2번의 지역위원장을 했는데 이 정도면 검증이 됐겠지, 국민적 검증이 되는 거지, 아무리 선출직과 임명직의 검증단이 달라진다 하더라도 뭐가 얼마나 차이가 나겠어요. 그리고 사실 이게 좀 부끄러운 일입니다. 국민의힘에서 선출직과 임명직은 다르다. 그러면 지금 국민의힘 그 의원들은 선출된 분들은 하자 투성이에요? 임명직보다 못하다는 소리입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래서 저는 인사 검증 시스템에 있어서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은 어느 정도 받아들일만 하나 사실 이재명 대통령께서 통합을 위한 어떤 결단들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화답을 했느냐고 했을 때는 반성해야 된다. 무슨 조직 폭력배처럼 들어올 때는 마음대로 들어오고 나갈 때는 손가락 몇 개는 자르고 나가서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 그런 어떤 공당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들은 아쉬움이 크고요. 인사 시스템이요, 저 청문회 한 100번 정도 해봤거든요. 보좌진 할 때. 청문회 100번 해봤는데.

◇ 박성태> 100번 검증을 받은 건 아니고.

◆ 서용주> 그렇죠, 검증을 제가 해 봤죠. 실무자로서.

◇ 박성태> 검증에 나섰다는 거죠.

◆ 서용주> 실무자로서 해봤는데 그때마다 모든 인사 검증 시스템이 있다 하더라도 다 드러납니다, 문제점이. 그렇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게 인사 검증을 제대로 못 해서 그렇게 드러나는 걸까요? 그러니까 그 허점은 있기 마련인데 그 부분을 보완하는 건 좋으나 이혜훈 후보자를 처음부터 어떤 계획을 세워서 본인이 정치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임명이었다고 보기는 좀 과하다. 그래서 저는 이런 이혜훈 후보자의 어떤 여러 가지 당혹스러운 지명 철회 때문에 저는 보수와 같이 균형 있는 통합의 정치를 한다는 이런 부분들을 멈추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런 말씀드립니다.


◇ 박성태> 알겠습니다. 그러면 어제 홍익표 수석도 한 얘기가 있습니다. 앞으로 통합 인사는 계속할 거다. 계속돼야 된다고 보시나요?

◆ 김근식> 저는 이렇게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식의 정치적인 태도를 가지고 통합 인사한다면 누가 진정성을 느끼겠어요? 그러니까 이 의원을 고른 게 잘못이고 이 의원이 그걸 덥석 문 게 잘못이지만 마지막 끝마무리는 그래도 좀 정치 도의적으로 하는 게 맞죠. 저는 모르겠어요, 지금 확인은 안 해봤지만 한번 물어봐야 되겠네. 이혜훈 후보자한테 전화라도 직접 대통령이 했을지 저는 궁금해, 전화 안 했을 것 같아. 그러면 이게 뭡니까?

◇ 박성태> 써서 뱉었다고 보는 거죠?

◆ 김근식> 그렇죠, 당연히. 그리고 손해 볼 게 없는 거라고 계산이 나올 거 아니에요.

◆ 서용주> 쓴 정도가 아니라 이거는 못 먹어요.

◆ 박원석> 근데 이미 국민적 평가가 끝났고 여당 내에서도 안 된다는 견해가 지배적이었고 야당은 물론이거니와 그런 상황에서 대통령이 그럼 저걸 고집합니까? 그럴 수 없는 거잖아요.

◆ 김근식> 마무리에 매너가 중요하다는 거예요.

◆ 박원석> 마무리도 제가 보기에 인사청문회까지 한 게 이혜훈 후보자에 대한 일종의 배려였다고 생각하고 사실은 인사청문회까지 갈 수 없는 상황이었어요. 객관적으로 제기된 의혹을 보면. 대통령이 그걸 후보자에게 강요하거나 이러지 않고 여당에서도 부정적인데도 불구하고 인사청문회까지는 하자고 기회를 준 거 아닙니까? 그 정도면 달면 삼고 쓰면 뱉는다는 거는 좀 억지스러운 비판이라고 보고요. 저는 보수 진영 내에서 이번 이혜훈 후보자 인사하고 낙마 과정을 지켜보면서 안 갈 수도 있어요, 제안을 받아도. 그건 개개인의 선택인데 어쨌든 대통령으로서는 본인의 인사 의지를 알린 거고 앞으로도 그런 어떤 인사 정책 방향을 유지하겠다. 어제 정무수석 발표는 그거지 않습니까? 그러나 구체적으로 후임으로 어떤 인물이 인선이 될지 그건 알 수 없어요. 그건 지켜봐야 되는데 어쨌든 이혜훈 후보자가 지난 탄핵 국면에서 집회에 나가서 그런 발언하고 이런 거를 모르지는 않았을 거 아닙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명하려 했던 건 그만큼 의지가 강한 거예요.

특히 기획예산처 부처의 수장에 이재명 대통령의 확장적 재정 운영에 대해서 여러 가지 우려들이 있기 때문에 그걸 좀 체크인 밸런스를 할 수 있는 인사를 앉히겠다는 의지는 여전히 저 있는 걸로 봐요. 그래서 저는 후임 인사가 좀 주목이 되는데 이번에는 좀 검증을 사전에 엄밀하게 해야 된다 이게 1번 실패했는데 또 실패하면은 그때부터는 인사 정책 전체가 흔들릴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번이 세 번째 낙마예요, 이 정부 들어와서 장관이. 6개월 좀 넘었는데 세 번째 낙마가 작은 건 아닙니다. 그런 데다가 그 내용들을 보면 사실은 사전에 걸러낼 수 있을 만한 내용들이었어요. 강선우 후보자도 그렇고 그 이전에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도 그렇고 그런 면에서 점검해 봐야 된다 이 얘기는 드리고 싶어요.

◆ 이기인> 서용주 대변인이 말씀하신 거에 반박을 좀 하자면 국민의힘이 3번 공천하고 3번 의원하고 5번 공천했으니까 문제가 없다고 하는 것은 김병기, 강선우 사례로 반박이 다 가능한 것 같아요. 사실 3번의 공천에서도 공천 헌금 비리 같은 거를 알지 못했잖아요. 그런 한계가 있다는 걸 우리가 좀 알아야 되는 거고 언제부터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가 국민의힘의 공천 검증을 그렇게 맹신했는가라는 의문이 있을 수 있고 무엇보다 이번에 이혜훈 장관 지명자의 원펜타스 같은 경우에도 5번 공천 이후에 있었던 일이기 때문에 그건 국민의힘 검증과는 조금 별개의 문제입니다.

◇ 박성태> 어쨌든 의원 검증과 의원 공천 검증과 장관 후보자 검증은 차원이 다른 부분이 있다?

◆ 이기인> 그렇죠, 그것도 있고 그리고 사실 그 부정 청약과 관련해서 그 자료를 청와대가 준 인사청문회 자료에서 확인했었던 거거든요. 천하람 의원실에서. 그 인사청문회 자료에 섞여 있는 청약 자료를 한 번이라도 들여다봤다면 이게 부정 청약이 있구나라고 알 수 있었을 텐데 그걸 하지 아예 않은 거죠. 그런 부분들은 사실 문제가 있는 거다, 대통령실 인사 검증 기능도. 그 부분들은 좀 보완해야 될 것 같습니다.

◆ 서용주> 근데 나는 이기인 총장이 자꾸 그 민주당에 강선우, 김병기가 있기 때문에 민주당은 전체적으로 그런 말할 자격이 없다고 얘기를 하는데 그건 좀 너무 좀 언어도단 같아요. 그래서 일단은 저는 이혜훈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증에 있어서 인사 시스템은 보강해야 된다고 얘기를 했어요. 근데 우리가 전반적으로 근본적으로 얘기하자니까요. 지엽적으로 비판하지 말고 선출직 공직자의 검증 과정은 허술해도 되는 것이고 임명진 공직자의 인사 검증은 이렇게 되게 디테일하게 해야 되느냐 그러면 그 문제에 직면하는 겁니다. 그래서 선출직 공직자가 초선이면 나름대로 그냥 허술하게 넘어갔겠지만 20년입니다. 이거 옆에 두고 봐 온 사람들이 부지기수일 거예요. 어떻게 의원 후보자가 정당에서 3선 의원을 했고 지역위원장을 하면서 어떻게 직원들과의 관계가 어떻고 보니까 알더라고요. 국민의힘 그 당시에 의원들이 이혜훈 후보자 그럴 줄 알았다, 그런 증언을 하잖아요. 근데 왜 써요? 그거 물어보고 싶은 거예요. 20년입니다, 20년. 시스템을 떠나서.

◆ 김근식> 저는 그거 옳고 그른 거 따지기 전에 저런 정치를 좀 오래 한 사람 입장에서 이 좀 좌괴감 같은 게 드는 거예요. 한국 정치가 민주화 이후에 아무리 엉망이 됐지만 여나 야나, 그러니까 이혜훈 후보가 20년 가까이 한 정당에서 그런 혜택을 누리면서 일관되게 살아왔는데 그 기획예산처 장관이 뭐라고 그거 해봐야 1년이나 하겠어요? 그래도 해서 정책이 잘못되면 또 온갖 희생양 돼서 나올 텐데 그게 뭐라고 그걸 하기 위해서 저렇게까지 얼굴에 철판을 깔고 이야기를 하고 저는 가장 놀랐던 게 청문회 과정에서, 모르겠어요. 뭐 장남 부부가 결혼식을 했는데 그다음 파국에 이래가지고 발병을 했다는 표현을 하더라고요. 자기가 장관 그 1년 하려고 자기 자식 며느리를 병자로 만드는 듯한 의혹을 사잖아요.

◇ 박성태> 일단 사돈에게는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 김근식> 예, 어찌 됐든 간에 그 정도의, 그렇게 부귀영화가 좋습니까? 저는 그냥 무관의 제왕 김근식으로 살겠어요. 그게 뭐가 좋다고.

◇ 박성태> 그렇게 살고 계세요.

◆ 김근식> 예, 그렇게 살고 계세요. 그렇게 살 거예요, 앞으로도. 그런 자괴감이 드는 거 저렇게까지 해서 뭘 부귀영화를 누려서 정승판서해서 뭐 하나 그런 생각이 들어서 이혜훈 후보자에 대한 개인적 그 참담함이 들고 그걸 잘 아는 사람을 딱 선택해서 국민의힘을 교란시키고 결국 자기는 자기대로 통합 실용이라고 하는 그 광 다 내고 그리고 결국 청문회까지는 그냥 억지로 시켰다가 청문회 끝나자마자 하루아침에, 제가 볼 때 분명히 이혜훈 후보자한테 당사자한테 전화 안 했을 거예요. 김현지도 전화 안 했을 것 같아요. 그렇게 끝나버리면 정치 도의상, 우리가 정치하는 사람 입장에서 최소한의 예의라는 게 있고 상도의라는 게 있잖아요. 저는 그런 면에서 정말 양쪽 다 정치가 너무 이렇게 막장까지 왔나, 쓰면 그냥 뱉고 달면 그냥 덥석 불고 이게 뭡니까? 우리 그렇게 살지 말자고요, 진짜.

◆ 박원석> 예의는 국민들한테 예의를 갖추면 되고 그리고 어떤 공적인 원칙이나 공적인 가치를 지키는 게 저는 예의라고 생각하고요. 무슨 인간적인 이런 차원은 그 나중 문제라고 보고 저는 아까 서용주 소장이 했던 문제 제기를 좀 확장해서 보면 이게 정당이라는 게 이념을 경쟁하고 가치를 경쟁하는 그런 집단이 아니고 그냥 선거 캠프 비슷하게 돼버렸어요. 그렇다 보니까 이게 공천을 받으면 그 사람이 여러 문제가 있어도 그에 대해서 어떤 내적인 검증 시스템이나 이런 게 작동하지 않고 공천을 위해서 공천을 받기 위한 어떤 입지와 인지도 그게 정치의 모든 것을 말해주는 그런 장이 돼버렸습니다. 정당 정치의 장이라는 게. 이게 어떻게 보면 그 변질이 저는 이런 문제들을 반복적으로 낳고 있다고 보고요. 그거는 여야 막론하고 다 있습니다. 마찬가지 똑같은 문제 제기가 가능한 거예요. 이게 선출직 후보자에 대한 검증은 필요 없는 거냐, 그거는 김병기, 강선우 의원 사례도 똑같이 적용되는 거 아닙니까? 민주당 내부도 그걸 작동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거를 그 이혜훈 후보자에 대한 검증의 책임을 국민의힘과 나누려고 하는 그런 시도가 별로 제가 보기에는 정당하지 않다고 보고 이번에 이혜훈 후보자에 대한 검증 시스템의 문제는 그 문제대로, 대통령도 인정하셨잖아요. 검증에 문제가 좀 있었다. 그건 돌아보고 점검할 문제라고 생각하고 그보다 더 큰 차원에서 김근식 교수님이 얘기하셨던 그 문제 제기까지 포함하는 건데 정당 정치가 이렇게 작동해도 되나라는 거에 대해서는 다 같이 한번 고민을 좀 해 봐야 될 것 같아요.

◇ 박성태> 알겠습니다. 이혜훈 후보자 청문회는 여기까지 이렇게 얘기를 나누실 텐데 김근식 교수님께 제가 하나만 좀 여쭤보면 앞서 국민의힘에서 이혜훈 후보자가 사실 좋은 지역에서서 3번 공천을 받고 그런데 그러다 또로록 달려갔다고 했는데 사실 통합 인사를 하면 또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 김근식> 통합 인사의 방식도 제가 맨 처음에 대통령이 이혜훈 후보자 지명했을 때 제가 문제 제기를 했었는데 여야 협치를 하는 그런 정상적 정치의 모습이라면 여야 대표 회담을 한번 하거나 아니면 당 대표 회동을 좀 해서 지금 나라가 어렵고 경제가 어려우니 제가 아무리 정치권에서는 싸우고 지지고 볶더라도 대통령으로서는 좀 화합을 좀 해야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특히 야당에서 협조를 좀 부탁드립니다라는 식의 적어도 국민들한테 말을 하거나 야당 대표하고 상의를 하는 모습을 보인 다음에 추천을 받는 게 가장 맞죠. 그리고 설사 여야 협치를 하고 통합을 하고 할 때는 DJP의 내각제 개헌을 고리로 한 공식적 합의 과정이 있었고 3당 합당조차도 그 90년에 민자당 만들었던 3당 합당이 비판을 받았지만 그 3당 합당조차도 다 내각제 개헌을 한다고 하는 최소한의 자기들끼리 합의가 있었어요. 큰 틀의 정치적인 그 모양새를 만들어 놓고 거기서 사람을 발탁해서 추천해서 받는 것이지 그냥 어느 날 갑자기 그 전날까지 당원 연수회 준비하려고 오세훈 시장 축사 받아 놨던 사람이 그다음 날 턱하니 후보자가 지명되면 그게 정치가 그렇게 굴러가는 게 아니에요, 그 말씀드리는 거예요.

◆ 서용주> 제가 한 말씀 드리고 싶은 게 제가 김근식 셰프 늘 제가 존중하고 그 말씀에 대해서 주장에 대해서도 크게 반박은 안 하는데 그러면 지난 본인들이 집권할 때는 어떻게 했어요? 지금 말하는 정치의 도의를 지켰나요? 야당 대표를 만나줬나요? 정치적으로 수사하고 만나자고 했을 때 몇 차례를 거부했어요. 민주당이 의석수가 많은데 데려다가 민주당 인사 썼으면 이런 사단이 났을까요? 그때 뭘 했어요? 한동훈 전 대표는, 당시에. 아무것도 안 했잖아요. 제가 이렇게까지 끌고 들어가면 정치의 올바른 기준은 왜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에게만 적용돼야 되느냐 묻고 싶은 겁니다. 그래서 진즉 이렇게 먼저 하고 나서 우리도 이렇게 했으니까 당신들도 이런 거 보여주시오 하면 좋겠으나 그러니까 딱 그 선까지만 했으면 좋겠어요. 이혜훈 후보자는 이혜훈 후보자 선에서.

◇ 박성태> 잠시만요.

◆ 서용주> 그 부분에 있어서 아쉬움이 있다 정도로 끝내야지 이걸 마치 이 모든 도덕적 책임과 기조는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는 짊어지고 가야 될 무슨 숙명같이 얘기하는 것은 조금은 불편할 수 있다.

◆ 김근식> 마지막으로 한 말씀드릴게요. 그러니까 정치적 논쟁할 때 가장 그 최악의 방식이 상대방이 본인에 대해서 또 본인 당에 대해서 비판을 하면 그 비판에 대해서 반박하고 논쟁을 하는 것이지 그 말은 할 말이 없으면 너희들은 안 그랬냐고 하는 게 가장 고루한 방식입니다. 그 말씀만 드립니다.

◆ 이기인> 저도 짧게요.

◇ 박성태> 잠시만요, 그러면 광고를 듣고 짧게.

◆ 이기인> 그러시죠.

◇ 박성태> 광고를 듣고 짧게 이기인 총장의 얘기를 듣도록 하겠습니다.
(이어서) 이기인 총장님, 광고가 끝났으니까 온 에어가 됐는데.

◆ 이기인> 알찬 광고를 잘 듣고.

◇ 박성태> 온 에어 되기 전에 했던 말이 나갔으면 큰일 날 뻔 했어요, 지금 다들.

◆ 이기인> 그러니까 우리 이재명 정부가 성공하려면 최악의 사례와 비교를 해서는 안 된다. 윤석열 정권이 그랬으니까 이재명 정부도 그렇게 하면 안 되겠다 이런 비교는 좀 적절치 않은 것 같고요. 저는 남경필 도지사가 경기도지사 하는 시절에 협치라는 차원에서 부지사를 민주당에서도 추천을 받고 이른바 영수회담까지는 아니지만 야당 대표와 이렇게 협의를 하면서 이런저런 인사 추천을 받은 걸로 알고 있어요. 저는 그게 되게 아주 적절한 사례라고 보거든요. 물론 완전히 등치할 수는 없겠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그래도 경기도지사도 했었고 그런 사례가 있는 만큼 그런 식으로 협치와 어떤 연정까지 뭔가 뻗어 나갔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습니다.

◆ 박원석> 이걸 혼선을 하면 안 되는데 이재명 대통령은 야당하고 협치나 연정을 한다고 한 적은 없어요. 다만 어쨌든 정책적으로 스펙트럼을 넓히기 위해서 어쨌든 통합하고 포용하는 그런 인사를 한 거고 오히려 정치 전략적인 측면이 강하죠. 그러니까 상대의 발밑을 세게 흔들겠다. 그러니까 만약 연정 협치를 하려면 연정 협치의 방법은 아니죠, 저건. 그거는 상대하고 마주 앉아서 연정 협치의 틀을 짜고 거기서 인사에 관한 논의를 하는 건데 그럴 생각이 없었고 그냥 대통령의 적극적 인사권 행사하고 연정 협치의 대상이 됩니까? 지금 장동혁 대표가? 연장 없이 협치를 할 만한 상대가 아니잖아요.

◆ 김근식> 예, 말씀하세요.

◇ 박성태> 상대가 안 된다고 지금 박원석 의원이.

◆ 김근식> 상대가 안 된다고 생각할 수 있죠. 그러니까 이건 다음 이슈로 가고.

◆ 박원석> 김근식 교수님도 그렇게 생각하시잖아요, 알겠습니다.
박성태의 뉴스쇼 유튜브 영상 캡처

박성태의 뉴스쇼 유튜브 영상 캡처



◇ 박성태> 일단 정리는 연정의 모습이라기보다는 그냥 인사권을 쓴 것이라고 얘기했고 다만 지금은 그렇다는 김근식 교수님의 말씀이 있으셨습니다. 두 번째 주제는 박원석 셰프의 얘기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여권 통합 설계자는 김어준, 물음표. 일단 지난주에 전격적이었죠, 사실은. 바로 사실 발표 전날 제가 조국 대표를 인터뷰했었는데 거기서 낌새도 알려주지 않았어요. 그날 생각해 보니까 그 인터뷰 오후에 정청래 대표를 만났었다는 것 같더라고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합당 제안, 네 분의 의견을 먼저 듣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합당 찬성이냐 반대냐 각자의 상황도 있을 것이고.

◆ 박원석> 저희들이 각각 찬성 반대 입장을 표할 이유가 있나요?

◆ 김근식> 그러니까.

◆ 박원석> 될 거냐 안 될 거냐는 몰라도.

◇ 박성태> 그러네요.

◆ 김근식> 진행자의.

◇ 박성태> 예리하신데요? 그럼 합당 될 거냐 안 될 거냐로 가겠습니다.

◆ 이기인> 합당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 김근식> 바로 꼬리 내립니까?

◇ 박성태> 우리 꼬리 잘 내려요. 꼬리는 내리라고 있는 거예요.

◆ 서용주> 합당에 찬성할 거냐, 반대할 거냐.

◇ 박성태> 합당이 될 거냐, 안 될 거냐. 될 거다가 1. 안 될 것 같다가 2로 각자 소리를 내주시면 저희가 하겠습니다.

◆ 이기인> 될 거다가 1번입니다.

◆ 김근식> 그냥 될 거다 해.

◇ 박성태> 동시에 해야 또 재밌잖아요. 이거 소리로 들으니까. 어떻게 보시는지 하나 둘 셋.

◆ 이기인> 1번.

◆ 김근식> 1번.

◆ 서용주> 2번.

◆ 박원석> 1번.

◇ 박성태> 2번은 서용주 소장님 한 분 안 될 거다. 2번부터 들어볼까요? 그러면.

◆ 서용주> 아무래도 제가 말하는 거는 지금 지방선거를 앞두고는 합당이 어려울 것 같다. 저는 그렇게 좀 분석이 나옵니다. 물론 당 대표나 당 지도부의 의지는 강한 것으로 나와 있으나 지금 당내 상황이 조국혁신당과 합당에 이게 반발 정도가 녹록지 않아요. 그래서 저는 이거를 강행했을 때 당내 상황이 굉장히 그 진화되기 어려울 것 같고 두 번째는 조국혁신당이 이 합당에 이르는 과정이 두 달 이상 걸릴 것 같아요. 왜 그러냐면 지금 오늘 그 조승래 사무총장이 얘기를 좀 했던 것 같아요. 합당과 관련된 내부 얘기를. 조국 대표가 DNA를 인정해 달라고 했을 때 그냥 큰 덩어리에 오면 DNA 다 녹아내리니까 그냥 와라. 그다음에 지분 문제없다. 그다음에 사실상 간판도 다 민주당을 쓰는 거예요. 그냥 조국혁신당은 인원들만 가지고 들어오는 겁니다. 그렇게 했을 때 지분이 없어요. 이름도 없어요. DNA도 그냥 군말 말고 들어오라는 소리란 말이에요. 그러면 사실 조국혁신당 안에 민주당과 합당하자는 소리가 오랫동안 있어온 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 이 합당은 조국혁신당에서 조국 대표만 좋은 합당이에요. 그리고 민주당은 시끄러운 합당이고 들어와서도 눈칫밥 먹을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합당하고 나서 당내에서 이 합당을 꺼림칙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지도부가 벌써 3명, 거기에 초선 의원이 30명 이상 됩니다. 과연 이게 과연 조국혁신당이 들어와서 불편한 동거를 하려고 할 것인가? 저는 가능성이 지방선거 내에는 어렵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박성태> 지금 서용주 소장님만 어렵다고 얘기했고 나머지 세 분은 될 거라고 했어요.

◆ 박원석> 지금 서용주 소장의 견해가 합리적이에요. 근데 꼭 합리적으로 결론이 나는 건 아니잖아요. 저는 정청래 대표는 당원 투표를 강행할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거를 당원 투표 방식으로 붙이면은 6 대 4가 될지언정 5. 5 대 4. 5가 될지언정 통과된다고 생각해요. 그 과정에 있는 여러 가지 논란과 여러 가지 절차적 무리는 감수하고 가겠다. 이게 애초부터 정청래 대표의 계산이었을 거라고 보고 그리고 김어준 씨의 정치적 귀동이 시작됐잖아요. 어쨌든 정청래 대표가 누가 해도 해야 될 결정을 누가 내려도 해야 될 결단을 했다. 옳은 방향이다. 그 정치적 기동도 미리 저는 준비한 거라고 보고 당내에 누구와도 상의 안 한 상의한 흔적이 없기 때문에 그래서 결국 이 설계자가 김어준 아니냐 이런 얘기가 공공연히 민주당 정치인들 사이에서도 나오고 있습니다. 제 얘기가 아니고. 그리고 조국 대표만 좋은 제안 맞죠, 근데 그만큼 절박해요, 조국혁신당 입장에서. 그래서 불감청일지언정 고소원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먼저 나서서 청하지 못할지언정 바라고 바라던 바였습니다. 그리고 이해관계자로 보면 조국 대표만큼이나 이 합당이 필요한 사람들이 의원들이죠. 지방선거 때까지는 자기 선거가 아니지만 지방선거 끝나면 다 지역구 찾아 삼만리 해야 되는데 지역구 찾으면 뭐 합니까? 조국혁신당 플랫폼으로는 지금 지지율 3%인데. 제가 해봐서 알잖아요. 제3 정당의 지역구 출마라는 거를, 안 되는 거 다 알아요.

◇ 박성태> 정의당에서 현직 비례대표 하셨고 지역구를.

◆ 박원석> 2번이나 출마했어요.

◇ 박성태> 출마했다가.

◆ 박원석> 안 되는 거 다 알아요.

◆ 이기인> 괜히 저희가 뜨끔하네요.

◆ 박원석> 게다가 민주당에.

◇ 박성태> 다들 아픔이 있는 분들이시군요.

◆ 박원석> 민주당에 계시다가 온 분들도 있어요, 의원들 중에는. 그분들이야 너무 잘 알죠. 때문에 표정 관리를 할지언정 그분들도 절박했고 다만 조국혁신당 내에서 조국 대표도 DNA 얘기했지만 이 3지대 정당이라는 정치의 다양성이라는 명분을 가지고 민주당과는 좀 다른 협력적이지만 다른 정당을 해보고자 하는 그런 의지를 가진 분들도 있었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그분들이 조국이라는 간판 없이 독자적으로 그러면 정당 깃발을 들고 버틸 수 있나요? 예전에 개혁당이 민주당하고 통합하고 이럴 때 독자 깃발 들고 끝까지 정당을 했던 분들이 있어요. 근데 조국당은 태생이 다릅니다. 이건 개인 중심 정당이기 때문에 조국 대표 가는 순간에 끝나는 거예요. 그래서 그 DNA 얘기를 했는데 민주당의 당헌 당규나 민주당의 정책에는 그 DNA가 없나요? 다 있어요. 구두선에 그쳐서 그렇지 때문에. 그래서 조승래 총장이 얘기한 겁니다. 우리 다 있어, 들어와. 어차피 DNA는 다 녹아들 거야. 그러나 지분은 없다. 사실상의 흡수 합당이지만 통합의 모습을 갖춰주겠다 이건데.

◇ 박성태> DNA 말씀하신 건 지금 이렇습니다. 조국 대표가 조국혁신당 의총에서 어떤 경우에도 정치인 조국혁신당의 비전, 가치 그리고 정치적 DNA가 사라져서는 안 된다. 이건 합당 때.

◆ 박원석> 안 사라진다고 다 민주당에서 포용할 거예요, 그 정도는. 그런데 역사적으로 보면 다 그런 통합들이 했지만 독자적인 DNA가 그 내부에서 살아남았던 경우는 없고 저는 이 통합이 가장 민주당 내에서 문제가 되는 점은 대통령의 정치적 구심력을 흔들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여당은 초기에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고 서포트하는 거기에 집중해야 되는데 당 대표가 독자적 정치 실험을 시작한 거고.

◇ 박성태> 지금 말씀하신 내용은 당 대표, 정청래 대표의 독자적인 실험이라고 보시는 군요.

◆ 박원석> 대통령실하고 상의한 흔적이 없잖아요. 조국혁신당하고 합당을 추진하겠습니다. 한마디 한 거예요. 그게 저런 방식의 제안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을 거예요, 대통령실에서는. 그리고 외부의 영향력을 동원해서 여론을 정리하려는 이 시도가 대통령을 나무 위에 올려놓고 흔드는 겁니다. 그거 아니라고 생각하세요?

◇ 박성태> 알겠습니다. 독자적인 깃발로.

◆ 김근식> 그러니까 저도 이걸 지난주에 보면서 저야, 우리야 크게 뭐 관심도 별로 없는 사안이고 그 당이 그 당이고 사실 개긴도긴이잖아요. 그러니까 합치든 말든 큰 관심은 없고 국민들도 대부분 그럴 겁니다. 지금 설왕설래하는 것은 민주당 안 일부 반대와 조국혁신당 안에 자기 계산이 복잡해서 그런 거예요. 특히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선거에 출마 의지를 강하게 갖고 있는 양당의 후보자들은 이게 계산이 더 복잡합니다. 선수가 더 많아지잖아요. 변수가 더 늘어나잖아요. 그래서 아마 그런 물밑에서 이러한 이러저러한 좀 논란이 있는 거지 크게 보면 저는 정치 공학적으로밖에 해석이 안 돼요. 제가 제3자 입장에서 봤을 때는.

하나는 뭐냐 하면 정청래 대표의 생각은 무엇일까 밖에 생각 안 돼요. 이게 DNA가 어떻고 뭐 더 큰 비전을 어떻게 하고 이건 제가 볼 때 구두선인 말뿐인 거고 정청래 대표의 머릿속에는 이게 자기한테 정치 공학적으로 얼마나 도움이 될까를 생각해서 그냥 내지는 건데 정청래한테는 저게 여러 가지 변수를 가지고 설명이 되지만 다른 사람이 언급하지 않는 저는 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뭐냐 하면 일단 친문 세력으로 포장이 되어 있는 조국혁신당 세력들이잖아요. 그러면 사실은 지금 친명, 친청 명청 대전을 해서 정청래 대표와 대통령이 싸우고 있다고 하지만 명청대전이 사실은 친문이라고 했을 때 문재인 세력하고 사이가 둘 다 안 좋아요. 사실은 친청도 그렇고 친명도 그렇고 그러니까 사실은 둘 다 그렇게 썩 조국혁신당을 자기 편이라고 생각할 필요가 없는데 굳이 정청래 대표가 대통령과 사전 교감 없이 이걸 덥석 끌어들인 것은 자기 편으로 좀 더 주장이 강한 그러니까 만약에 명청대전일 때 이재명 대통령이 가는 길은 대개 보면 국정을 맡고 보니까 좀 통합도 해야 되겠다 실용도 해야 되겠다. 좀 조금 정쟁을 좀 불안하게 하지 마라 이런 식의 뉘앙스라고 한다면 정청래는 개딸이나 자기 지지자들 앞세워서 더 센 주장 하는 거 아니에요? 검수완박 하고 검찰청 해체하고 법관들 다 하고 계속 주장하는 거 아닙니까? 청와대는 계속 그걸 제동을 거는 거고 그렇다고 한다면 정청래 입장에서 어차피 명도 아니고 청도 아닌 문 세력이라고 한다면 문 세력을 빨리 끌어들여서 이 사람 주장도 그래도 민주당보다 좀 강한 주장들을 하고 있으니 데려왔을 때 오히려 이재명 쪽보다는 자기 쪽에 가까운 세력으로 포섭하기가 편하다는 생각을 했을 거라고 봐요. 제가 생각하는 포인트는 그겁니다. 정청래 대표의 머릿속에는.

◇ 박성태> 정청래 대표의 의사는.

◆ 김근식> 명청대전의 향후 전개 구도를 봤을 때.

◇ 박성태> 과거 친문 세력들의 확대다.

◆ 김근식> 조국 세력을 데려왔을 때 자기한테 손해 볼 게 없다. 오히려 대통령과 이 경쟁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는 계산이 있었을 거예요.

◇ 박성태> 이기인 사무총장님은 어떻게 보시는지?

◆ 이기인> 저는 정청래 대표 입장에서는 이미 당원들은 정청래 대표의 입장을 들어준다는 여론이 형성된 것 같고 문정복 이성윤 위원과 같은 친청계의 최고위원들이 입성을 하면서 최고위원 과반도 친청계로 자리 잡았어요. 근데 이번 최고위원 선거 투표율을 보면 중앙위원들의 투표율이 90%가 넘었습니다. 근데 지난번에 1인 2표제 부결됐을 때 투표율이 60% 조금 넘었어요. 그러니까 중앙위원들은 투표를 못 한 게 아니라 안 한 겁니다. 이 당협위원장들 뿐만 아니라 국회의원들 그러니까 중앙위원들에 해당되는 분들이 아직 정청래 대표의 체제를 인정하지 않는 기류가 분명히 있는 것 같아요. 그럼 정청래 대표 입장에서는 다음 당 대표를 연임하려고 했을 때 그러면 중앙위원들을 보강해야 된다는 생각을 분명히 할 거고 내부적으로 뭔가 자체적으로 해결이 안 된다고 판단하면 조국혁신당을 끌어들여서 지역위원장 내지는 국회의원들을 자기 편으로 만들겠다, 그래서 중앙위원들까지 포섭해서 당 대표 연임하겠다는 그런 계획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뿐만 아니라 전 대통령실의 입장도 분명히 합당을 원한다고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천하람 대표가 그때 필리버스터 끝나고 오찬을 했었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조국 대표한테 묻습니다, 공개적으로. 조국혁신당은 무슨 색깔이에요? 라고 물어봐요. 조국 대표가 모두 발언하기 전에 저희도 파란색입니다. 하지만 짙은 파란색이에요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그다음에 얼마 후에 이제 정청래 대표와 오찬에서 반명이세요? 라고 물어봅니다. 친명이라는 걸 다시 한번 확인을 하는 거죠. 이게 각각의 사건으로 우리가 판단할 수 있겠지만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이라는 그 사건으로 우리가 얼개를 생각을 해 보면 색깔도 같고 또 아직까지 친명이라는 어떤 그립 안에 있다는 그걸 생각을 해보면 뭔가 일련의 사건을 뭔가 연결 지을 수 있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고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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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근식> 근데.

◇ 박성태> 잠시만요. 그러면 저희가 이거를 좀 구분을 해서 이게 상황이 되게 복잡해요. 보는 분에 따라서 여러 가지 프레임들이 있더라고요. 앞서 저희가 이언주 그러니까 조국혁신당과 합당을 강하게 반대한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을 전화 인터뷰했었는데 이언주 최고위원은 청와대 전혀 몰랐다. 이거는 정청래 대표의 독자적인 거다. 그런데 또 친명 핵심이라고 불리는 김영진 의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거는 정청래 대표의 결단이다. 이거는 하기 싫은 걸 마지 못했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게 프레임이 과연 청와대는 몰랐나 또는 정청래 대표는 하기 싫은 걸 했나 여러 가지가 있어요. 그래서 제가 구분해서 좀 간단간단하게 의견을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청와대는 합당 논의가 이루어지는지를 사전에 몰랐다. 사전이라고 예를 들어 2~3주 전에. 짧게 짧게 좀.

◆ 박원석> 몰랐다고 당 공보국에서 공식 발표를 했잖아요. 대통령하고 사전에 상의한 적 없다고 그랬고 그게 정리된 입장이라고 보고 실제로도 정무수석한테 전화해서 얘기한 게 합당 논의를 시작하겠다는 정도였대요. 근데 저게 공개 기자회견을 통한 제안이라고 생각을 못 했던 거겠죠.

◇ 박성태> 알겠습니다. 서용주 소장님은?

◆ 서용주> 이번 발표 제안은 몰랐다.

◇ 박성태> 발표 제안은 몰랐다.

◆ 서용주> 하지만 지난 조국 대표 사면 복권할 때는 합당 논의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대는 형성돼 있었다. 꽤 오래전부터 합당이라는 큰 줄기는요. 청와대하고 의견을 같이했는데 정청래 대표가 이 시기.

◇ 박성태> 액션한 시기.

◆ 서용주> 액션한 시기는 청와대는 몰랐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박성태> 방침은 알고 있었다는.

◆ 서용주> 방침은 알고 있었죠.

◆ 이기인> 대통령실이 합당 의지가 없었다면 사면 복권을 안 해줬겠죠. 근데 사면 복권을 해줬다고 하는 것은 합당을 염두에 둔 것이고 다만 시기와 방법의 문제였는데 너무 좀 급발진해서 갑자기 제안한 부분이 있다.

◇ 박성태> 대통령도 합당 추진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었다는 건가요? 이기인 사무총장님의 분석은?

◆ 이기인> 그렇습니다.

◆ 김근식> 언젠가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같이 가야 된다는 건 대통령도 막연히 생각했을 거예요. 특히 5년의 임기를 봤을 때. 그런데 이 시기에 이런 방식으로 정청래가 내지를지는 전혀 몰랐을 거라고 보고 그러나 정청래 대표의 정치적 계산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자기한테 불리할 게 없다. 특히 앞으로도 계속 심화될 명청대전을 생각했을 때는 오히려 자기한테 유리하다는 저는 전술적 판단하에 저는 강하게 밀어붙인 거라고 생각합니다.

◆ 서용주> 근데 그 민주당과 지금 조국혁신당의 합당 문제는 이게 그 당내에서 우려를 표하는 게 세 가지 질문이 있어요. 그러니까 당으로 봤을 때 누구에게 이득인가라고 했을 때는 대다수의 의원들이 이거는 민주당보다는 조국혁신당의 이득이라고 보는 거예요. 왜냐하면 합당이라는 게 안정보다 확장을 선택하는 건데 민주당이 지금 확장이 필요한 때인가, 그 반대로 지금 확장이 필요한 건 조국혁신당이죠. 민주당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첫 정권에 시험대고 사실 국민의힘이 저런 식의 소위 선거 포기하는 방식의 당을 운영하고 있으면 민주당이 합당을 하지 않아도 안정적인 지방선거를 치를 수 있다는 게 중론입니다. 그다음에 두 번째 누구를 위한 합당인가, 사실 누구를 위한 거는 제가 앞서서 말씀을 많이 들었으니까 그런 추측을 제가 차지하더라도 그러면 누구에게 피해를 주는가, 누구한테 피해를 주냐면 민주당에 있는 지금 지방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기초의원들과 그걸 주도하고 있는 각 지역의 지역위원장들 현역 국회의원들에게 피해를 주는 거예요. 최소한 논의가 그 과정이 왜 필요하냐고 주장하냐면 조국혁신당이 들어오면 다시 판을 깔아야 되잖아요. 어떤 곳은 제로 베이스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런 부분에 있어서 왜 충분한 합의가 없이 당 대표가 독단적으로 했느냐 그거예요. 그러면 안정을 가져오는 게 아니라 확장이 아니면 혼란을 가져온 거예요. 그래서 저는 이런 측면을 과연 어떻게 풀어갈지에 대한 대답을 아마 지도부가 해야 될 것이다.

◆ 박원석> 지금 얘기했던 세 번째 문제 제기, 지방선거 앞두고 후보나 지역위원장한테 혼란을 준다. 이거는 실제 문제가 아닐 거예요. 조승래 총장이 지분 없다는 게 그 의미입니다. 2014년도에 당시 김한길 대표가 안철수 의원하고 합당했을 때 지방선거 지분의 반을 인정했어요. 그래서 민주당 일부가 탈당을 했었습니다. 굉장한 혼란이 있었는데 그런 혼란을 다시 겪지 않을 거예요. 그리고 조국혁신당이 만약 그걸 요구한다면 깨질지도 몰라요. 그건 주지 않는다는 거고 조국혁신당이 그걸 요구할 수 없을 만큼 절박해요. 그게 문제가 아니고 이게 여권의 권력 지형의 재편이라는 게 문제가 있는 겁니다. 그게 본질적인 문제예요. 사실은 지금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는 게 여당이 집중해야 될 일인데 그게 아니고 안정이 아닌 정청래 대표 나름의 정치 실험을 하면서 굉장히 민감한 대목을 건드리고 있어요. 조국 대표가 누굽니까? 지난 문재인 정권의 핵심 중의 핵심이에요. 근데 현 정부하고 문재인 정권하고 관계 정리가 채 안 돼 있는 상황에서 그거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는 거는 일종의 권력 재편에 나선 거예요. 그리고 그 설계자가 김어준 씨고 이게 문제의 본질이고 핵심이에요. 그렇게 되면은 대통령의 리더십, 대통령의 구심력이 흔들립니다. 이게 어떻게 안 흔들리겠어요?

◇ 박성태> 그 부분에 대해서 그러니까 친명 김영진 의원이 한겨레 인터뷰한 내용 중에 눈길을 자꾸 끌더라고요. 뭔 표현이 나오냐면 김영진 의원의 말입니다. 조국혁신당과 합당은 차기 대선 후보군 기반 다지기 효과가 있다. 이 얘기만 놓고 보면 사실 정청래 대표에게는 강력한 경쟁자가 당 안으로 들어오는 걸 수도 있죠.

◆ 김근식> 그러니까 장기적으로 보면 대통령의 생각 속에서 임기 후반쯤 갔을 때 대선 주자군을 많이 만들어 놓고 정청래의 독주보다는 경쟁하는 구도를 만들어 놓는 게 유리하죠. 그건 길게 보는 생각이었으니까. 김영진 의원은 그 정도 생각하는 뉘앙스지 지금 이 시기에 저렇게 갑작스럽게 하는 것은 명청대전의 과정에서 보세요. 이재명 대통령이 하는 방향에 정청래 대표가 제동 걸고 같이 싸웠던 것들이 조국 쪽에 가까운 내용들이에요. 그러면 이 정청래 대표 계산 속에서는 조국혁신당을 끌어들이는 게 결코 손해가 아니라는 생각을 한 거예요.

◇ 박성태> 시간이 지금 많이 안 남아서 이기인 사무총장님 한 20초 정도 정리하고.

◆ 이기인> 저는 합당 될 것 같습니다. 김어준 씨가 사실 음지의 대통령이라고 불리는 김어준 씨가 방송에서 이재명 대표 체포 동의안 사례까지 들면서 이거는 정청래의 방식이 맞다고 지금 두둔하고 나섰거든요. 아마 지금은 이렇게 혼란이 있고 갈등이 있지만 김어준 씨까지 계속해서 외곽에서 이렇게 여론을 환기하고 조성하면 끝내 마지 못해서 민주당에서 합당에 찬성할 거다.

◇ 박성태> 알겠습니다. 네 분의 말씀은 잠시 뒤에 유튜브에서 더 날 것의 언어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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