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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역대급 눈폭풍에 최악 한파...대규모 정전 22개주 비상사태 선포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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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 강력한 눈 폭풍이 강타해 대규모 정전사태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미국 남부부터 북동부 지역에 눈과 함께 극심한 한파로 백만 가구 넘게 정전되는 등 최소 22개 주에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이 겨울 테마파크로 변했습니다.


의사당 주변에서는 쌓인 눈을 치우느라 분주하지만 어린이들에겐 신나게 눈썰매를 즐길 수 있는 깜짝 선물입니다.

근처 공원에선 어른들도 눈싸움을 즐기며 동심으로 돌아갔습니다.

[제이슨 /워싱턴DC 주민 : 도시에서 사람들이 서로 눈싸움을 하며 어울리는 모습이 마음에 들어요. 언제나 기분이 좋습니다.]


[제러드 /워싱턴DC 주민 : 여기 아는 사람은 없지만, 동시에 모두를 아는 기분이에요. 정말 멋진 느낌이죠.]

하지만 미국 동부는 물론 남부과 중부를 강타한 눈폭풍은 시간이 지날수록 우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눈으로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 텍사스 등 100만 가구 이상이 정전 피해를 입었고 최악의 한파까지 겹치면서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눈이 그치지 않으면서 하늘길도 막혀 일요일 하루에만 워싱턴DC, 뉴욕 등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만 800편 이상의 항공편이 결항됐습니다.

주요 고속도로가 폐쇄됐고 운행에 나선 차량들은 눈속에 고립되거나 크고 작은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카일 앤더슨/오클라호마 털사 : 차량이 고장 난 건 아니지만 캐딜락에 갇혀서 출근을 못했어요. 그래서 제가 직장에 태워다 줬죠. 동료들도 같은 장소에 갇혀서 출근을 못 하고 있어요.]

미 국토안보부는 이번 눈폭풍으로 미국 34개주, 2억3천만 명이 영향을 입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이곳 버지니아주에서도 스쿨버스 차량이 다닐 수 없어 26일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폭풍 영향권에 있는 최소 22개 주가 비상사태가 선포했고, 연방 정부는 26일 사무실을 닫기로 했습니다.

미 국립기상청은 눈폭풍이 북동부로 이동하면서 월요일인 26일까지 계속된 뒤 극심한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외출을 삼갈 것을 당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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