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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구글과 'AI 동맹' 맺고 시리 대수술…'제미나이' 탑재해 3월 공개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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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스트리 AI] 애플, AI 전략 전면 수정

[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애플이 자사의 인공지능 전략을 전면 수정하고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음성 비서 '시리(Siri)'를 완전히 새롭게 개편한다. 자체 개발 모델의 한계를 인정한 애플이 구글의 '제미나이(Gemini)'를 핵심 엔진으로 채택하며 AI 경쟁력 확보에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매주 발행하는 뉴스레터에 따르면 애플이 구글과 파트너십을 맺고 두 가지 버전의 새로운 시리를 준비 중이다. 애플은 지난해 6월 자체 '애플 인텔리전스' 플랫폼의 성능 부족과 출시 지연으로 내부 위기를 겪은 뒤 외부 파트너 모색에 나섰다. 앤스로픽(Anthropic)과는 비용 문제로, 오픈AI(OpenAI)와는 인력 유출 및 하드웨어 경쟁 문제로 협상이 결렬됐으나, 기술력이 급성장한 구글과 지난 11월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

애플은 우선 2월 하반기에 새로운 시리 기능을 시연하고, 오는 3월 또는 4월 배포될 'iOS 26.4'에 이를 적용할 예정이다. 내부적으로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 버전 10'으로 명명된 이 기술은 실제로는 구글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하며, 애플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트 서버에서 구동된다.

이어 올여름 WWDC(세계개발자회의)에서는 코드명 '캄포스(Campos)'로 불리는 완전히 재설계된 시리를 공개한다. 'iOS 27'에 탑재될 이 버전은 챗GPT나 제미나이처럼 자연스러운 대화와 문맥 파악이 가능하며, 내부적으로 '버전 11'로 불리는 고도화된 제미나이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애플은 정확도와 반응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이 모델을 애플 자체 서버가 아닌 구글의 클라우드 인프라(TPU)에서 직접 구동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한편, AI 전략 변화와 함께 경영진 개편도 이뤄졌다. 그간 AI 부문을 이끌던 존 지아난드레아는 지난 12월 사실상 경질됐으며, 크레이그 페더리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이 AI 주도권을 쥐게 됐다. 또한 팀 쿡 CEO는 존 터너스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에게 디자인 팀 총괄 권한까지 부여하며 그를 유력한 차기 CEO 후계자로 낙점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애플은 2026년을 '맥(Mac)의 해'로 만들 준비를 마쳤다. OLED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맥북 프로, 아이폰급 칩셋을 장착한 보급형 맥북 등 대대적인 라인업 개편이 예고됐다. M6 칩의 조기 출시 가능성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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