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뉴스1 언론사 이미지

드라마 볼 때 분노, TV 부순 91세 할머니…이유 알고선 깜짝 반전

뉴스1 신초롱 기자
원문보기
(SCMP 갈무리)

(SCMP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중국 북동부에 사는 91세 할머니가 좋아하는 등장인물이 억울하게 당하는 장면을 보고 화를 내며 TV를 부수는 등 드라마에 열광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랴오닝성에 사는 이 할머니는 손녀인 류 씨가 드라마를 보면서 격앙된 반응을 보이는 영상을 공유하면서 온라인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영상에서 할머니는 TV를 내리치고 등장인물들을 질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드라마 시청은 할머니가 가장 좋아하는 취미이며, 최근에는 로맨스 드라마와 스릴러 드라마를 보고 있다.

할머니는 한 남성 배우를 향해 "그녀가 죽으면 당신이 살 수 있겠어요? 생각해 본 적 있어요?"라며 분노에 찬 목소리로 소리쳤다. 이어 "당신이 그녀를 나무에 매달았잖아요. 온몸에서 피가 흐르고 있다. 당신이 무슨 짓을 한 건지 보세요"라고 말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다른 등장인물을 비난하며 "이 악당은 정말 나빠요! 경찰에 신고해서 잡아야겠어요. 그의 죄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거예요"라고 했다.

한 번은 나이 든 사람들이 젊은 사람들을 괴롭히는 것에 대해 분개하며 "이 노인네들이 젊은이들을 괴롭히고 있다. 고루한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 잘 들으세요. 역사의 흐름을 막을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SCMP 갈무리)

(SCMP 갈무리)


할머니는 드라마를 보다가 감정이 격해져 TV를 내리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류 씨에 따르면 할머니의 분노로 TV가 부서져 새 TV로 교체해야 했다고 전했다. 그는 "새 TV를 샀는데 사흘 만에 할머니가 화면을 쳐서 검은 줄이 생겼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류 씨는 할머니가 평소에는 절대 화를 내지 않으시고 항상 가족에게 친절하시다고 말했다. 류 씨는 "하지만 드라마를 보실 때면 '또 다른 모습'이 나온다"라고 덧붙였다.

TV 화면을 보호하기 위해 가족은 아크릴로 만든 보호대를 설치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벽에 드라마를 투사하는 프로젝터를 사용하는 것을 제안했지만, 류 씨는 할머니가 벽을 쳐서 다칠까 봐 그 제안을 거절했다.


가족은 한때 할머니의 TV 시청 시간을 제한해 봤지만 오히려 할머니가 화를 내는 바람에 실패한 적도 있었다. 류 씨는 "결국 할머니께 양보할 수밖에 없다. 할머니는 벌써 91세이고, 저희에게는 할머니의 행복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할머니가 정말 귀엽다. 게다가 가치관도 강하시다", "그녀는 마치 직접 가서 여주인공을 구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대구 달서구 아파트 화재
    대구 달서구 아파트 화재
  2. 2차은우 탈세 의혹
    차은우 탈세 의혹
  3. 3이해찬 전 총리 운구
    이해찬 전 총리 운구
  4. 4김지유 연하남
    김지유 연하남
  5. 5미유키 위닝샷 삼성생명
    미유키 위닝샷 삼성생명

뉴스1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