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탈모 인구가 1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다이소와 이마트 등 대형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5000원 이하 초저가 탈모 케어 제품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탈모가 중년 남성을 넘어 20~30대의 고민거리로 떠오르고, ‘탈모는 치료보다 예방이 우선’이란 인식이 확산되면서 가볍게 쓸 수 있는 저가·저용량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최근 LG생활건강의 탈모 전문 브랜드 닥터그루트와 협업해 샴푸·컨디셔너 등 탈모 관련 제품 5종을 출시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기존 3만~5만원 정도 되는 닥터그루트 제품들의 용량을 50ml 정도로 줄인 ‘체험 키트판’이다. 소비자들이 여행을 갈 때나 헬스장에 갈 때도 간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게 한 것이다. 가격은 모두 4950원으로, 지난달 30일 출시된 이후 지난 15일까지 3000개 넘게 판매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달 초부터는 탈모 전문 브랜드 그래비티의 샴푸와 트리트먼트 제품도 용량을 70mL 수준으로 낮춰 4950원에 판매하고 있다.
다이소는 기존 탈모 케어 제품을 단순히 저용량으로 출시한 게 아니라 전문 업체와 협업해 신제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탈모 전문 브랜드 모다모다와 협업해 ‘블루비오틴 스칼프’ 제품군(샴푸, 트리트먼트, 두피 앰플 등) 7종을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에 내놨다. 모든 제품의 가격은 5000원 이하로, 출시 직후 전 제품이 온라인상에서 모두 품절됐다. 다이소는 탈모 전문 브랜드 TS트릴리온과 협업해 지난 8일 샴푸와 트리트먼트, 토닉 등 5종(각 5000원)을 또 다시 출시했다.
다이소지난 16일 서울의 한 다이소 매장에서 20대 고객들이 탈모 케어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
이마트는 최근 LG생활건강의 탈모 전문 브랜드 닥터그루트와 협업해 샴푸·컨디셔너 등 탈모 관련 제품 5종을 출시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기존 3만~5만원 정도 되는 닥터그루트 제품들의 용량을 50ml 정도로 줄인 ‘체험 키트판’이다. 소비자들이 여행을 갈 때나 헬스장에 갈 때도 간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게 한 것이다. 가격은 모두 4950원으로, 지난달 30일 출시된 이후 지난 15일까지 3000개 넘게 판매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달 초부터는 탈모 전문 브랜드 그래비티의 샴푸와 트리트먼트 제품도 용량을 70mL 수준으로 낮춰 4950원에 판매하고 있다.
다이소는 기존 탈모 케어 제품을 단순히 저용량으로 출시한 게 아니라 전문 업체와 협업해 신제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탈모 전문 브랜드 모다모다와 협업해 ‘블루비오틴 스칼프’ 제품군(샴푸, 트리트먼트, 두피 앰플 등) 7종을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에 내놨다. 모든 제품의 가격은 5000원 이하로, 출시 직후 전 제품이 온라인상에서 모두 품절됐다. 다이소는 탈모 전문 브랜드 TS트릴리온과 협업해 지난 8일 샴푸와 트리트먼트, 토닉 등 5종(각 5000원)을 또 다시 출시했다.
탈모 전문 브랜드들이 대형 유통사를 통해 저가 상품을 잇따라 내놓는 것은 탈모 인구가 젊은 층까지 확대되면서 고객층을 넓혀야 하기 때문이다. 과거 탈모는 중년 남성의 고민거리로만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 무리한 다이어트,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으로 20~30대 탈모 환자가 크게 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4년 탈모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은 20대가 3만9079명, 30대가 5만1519명으로 전체 환자(24만1217명) 중 37.6%에 달했다. 탈모 환자 5명 중 2명은 20~30대인 셈이다. 이 통계는 원형 탈모 등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만 집계한 것으로, 노화로 인한 탈모나 미용 목적으로 치료받은 경우까지 포함하면 탈모 환자는 훨씬 많다. 탈모 인구가 늘면서 관련 시장도 커지고 있다. 케이비엘리서치와 글로벌 헤어앤스칼프케어마켓에 따르면 국내 탈모 관련 제품(샴푸·컨디셔너·오일·치료제·의약품 포함) 시장 규모는 지난해 9300억원으로 추정됐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제 탈모 제품은 ‘효과가 얼마나 있나’보다 ‘얼마나 쉽게 시작할 수 있나’가 더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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