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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아웃!' “경기장 안 간다” 토트넘 팬들 무관심 폭발… 승리에도 충격 빈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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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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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토트넘 홋스퍼를 둘러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패배가 쌓이고 성적이 흔들리는 수준을 넘어, 팬들의 감정이 아예 식어가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분노보다 더 무서운 무관심, 그리고 그 결과가 텅 빈 좌석으로 드러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텔레그래프는 22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을 둘러싼 현 분위기를 빈 좌석과 연결해 집중 조명했다. 텔레그래프는 토트넘 팬들이 불만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경기장에 가지 않는 선택을 하고 있다고 짚었다. 실제로 챔피언스리그 홈경기에서도 관중석 곳곳에 빈자리가 보였고, 이 장면이 단순한 티켓 판매 문제를 넘어 토트넘과 팬 사이의 단절을 상징하는 신호로 비쳐지고 있다는 해석이다.

매체는 무관심이야말로 어떤 구단에게도 가장 위험한 단계라고 강조했다. 한 번의 결과나 한 경기 승리로 쉽게 바뀌지 않는 상태이며, 관계가 무너지고 있다는 의미라는 설명이다.

아이러니한 것은 토트넘이 유럽 무대에서는 결과를 내고 있다는 점이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지난 21일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7라운드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2-0으로 꺾었다.

승점도 나쁘지 않다. 토트넘은 리그 페이즈 7경기에서 4승 2무 1패, 승점 14점을 쌓으며 5위에 올랐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3승 2무 2패, 승점 11점으로 16위에 머물렀다. 프리미어리그에서 22라운드 기준 14위라는 처참한 위치와는 대비되는 장면이다. 리그에서는 흔들리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경쟁력을 보여주는 그림이 만들어진 것이다.

그런데도 관중석은 가득 차지 않았다. 도르트문트는 독일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강팀이고,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유럽 무대에서 무게감 있는 팀으로 평가받는다. 그런 팀과의 챔피언스리그 홈경기라면 매진이 자연스럽게 따라올 법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예상보다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지 않았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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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는 손흥민이 런던을 찾아왔을 때 더 선명하게 드러났다. 손흥민은 지난 12월 10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방문해 홈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지난여름 LAFC로 이적하면서 팀을 떠난 뒤, 현지 팬들에게 직접 작별을 전하기 위해 런던을 찾은 일정이었다.

하지만 그날도 관중석은 넉넉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라운드 슬라비아 프라하전에서 4만 7281명이 입장했다고 밝혔다. 최대 6만 25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홈구장 규모, 그리고 손흥민의 방문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하면 체감상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당시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이 이번 시즌 유럽대항전 홈 경기에서 반복적으로 매진에 실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티켓 가격이 상당히 높고, 리그 성적이 바닥을 찍은 상황에서 팬들에게 확실한 매력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손흥민이 팀을 떠난 뒤 처음 돌아왔음에도 경기장이 꽉 차지 않았다는 사실 자체가 충격적인 그림으로 남았다.


토트넘 홈구장이 비어가는 이유는 복합적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처럼 팬들을 즉각적으로 열광시키는 상징적 스타가 사라진 이후, 경기장을 반드시 찾아야 할 이유가 약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무엇보다 결정타는 성적이다. 팬들은 경기장에 가서 돈을 쓰고 시간을 내는 만큼, 그에 걸맞은 경기력을 요구한다. 그런데 지금의 토트넘은 그 기대를 반복해서 무너뜨리고 있다.

최근 토트넘의 하락세는 더 뼈아프다. FA컵은 2013-2014시즌 이후 12년 만에 3라운드에서 조기 탈락했고, 리그에서도 승점 27점으로 14위에 처져 있다. 16위 리즈 유나이티드와 격차가 승점 2점에 불과해, 한 경기 삐끗하면 더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도 현실적인 위협으로 떠올랐다.

팬들의 불만은 공식 채널을 통해서도 공개적으로 표출됐다. 토트넘 홋스퍼 서포터즈 트러스트는 BBC 인터뷰에서 최근 팀 상황과 구단 운영 방식에 대한 불만을 내놓으며 구단의 대응 방식과 소통 부재를 비판했다. 선수들이 팬들과 대치하는 분위기, 그리고 일부 선수의 SNS 행보에 대한 불편함까지 언급되며 불신이 누적된 흐름이 확인됐다.

결국 남는 문제는 하나다. 토트넘이 팬들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느냐는 것이다. 승리로 설득하지 못하면 무관심은 더 깊어진다. 팬들은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14위에 머물 팀이 아니라고 믿고 있다. 그러나 믿음은 무한하지 않다. 빈 좌석이 계속 늘어난다면, 그것은 단순한 분위기가 아니라 경고가 된다. 토트넘이 다시 관중석을 채울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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